사업계획서로 철저한 사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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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로 철저한 사전준비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4.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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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없이 지어지는 건물은 없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사업의 설계도, 즉 철저한 사전 준비와 조사를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서가 성공적인 사업의 기본 요건이다. 당신의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갈 첫 걸음, 사업계획서의 작성 요령 및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창업자들 중 많은 이가 투자 자금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실패원인 중 대표적인 것은 의외로 주먹구구식 창업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점포형 창업을 하는 사람이 인근 상권의 특성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다든지 혹은 상권에 따른 메뉴설계를 해보지 않거나 경쟁점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등이 주먹구구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자금에 맞는 업종을 골라야 하는데, 무리한 업종을 골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혹은 입지가 좋지 않으면 지역특성에 따른 특별한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이 같은 전략적인 사고가 없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소자본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을 상담해보면 막연한 기대와 의욕만 가졌을 뿐 철저하게 조사하고 검증하면서 창업하는 사람들이 별반 없는 것이 실상이다. 또 상권이나 입지를 조사하면서 조사서를 작성하기는커녕 사업계획서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업계획서는 한 눈에 들어오도록 작성하라
창업은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한 일이다. 사업은 100% 안전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사업은 자신의 경력이나 자신감만 갖고 되는 일도 아니다. 창업 이후에는 여러 돌출 변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경기가 급속하게 악화된다든지, 경쟁점포가 어느 날 갑자기 내 가게 앞에 생길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내 사업아이템이 졸지에 쇠퇴기로 접어들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창업을 하면서 예기치 못한 곳에서 계속적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실수를 범해서 낭패를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창업을 할 때는 그 사업의 규모가 크던 작던 반드시 자신의 창업 환경을 객관적으로 짚어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사업타당성 검토와 사업계획서 작성을 권유하고 싶다.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어떤 원칙이나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예비사업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봄으로써 자신의 창업 계획을 구체화 할 수 있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찾아내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사전에 자금 계획이나 영업·홍보전략, 사업의 장·단기 비전을 생각해 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사업아이템마다 특성이 있어서 그에 맞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기도 서로 다르고 고객관리 및 마케팅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공한 경우는 물론 실패한 사례까지 파악하고, 해당 사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 조사를 하고 전략을 수립해 운영해야 하는데, 주먹구구식 창업을 하고 사업 성공을 기대한다는 것은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일과 같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성공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는 사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업계획서 작성의 필요성  
사업준비 과정에서 먼저 필요한 것이 사업계획서인데 창업을 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화된 의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계획서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기획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의 내용, 장기적인 비전, 경영전략 , 기술문제, 시장성 및 판매전망, 수익성, 소요자금 조달 및  운영계획, 인력 충원계획, 기타 업무추진 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문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업계획서는 사업을 검토하는 데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작성하며 창업자에게는 사업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계획적인 창업을 가능케 해 창업기간을 단축시키고 계획사업의 성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창업에 도움을 줄 제3자, 즉 동업자, 출자자, 금융기관, 매입처, 매출처  더 나아가 일반 고객에 이르기까지 투자의 관심 유도와 설득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사업계획서 작성은 정확성과 객관성에 기반을 둬야하며, 전문성과 독창성을 갖춘 타당한 사업계획서가 돼야 한다. 그래서 사업계획은 예비창업자가 향후 사업을 어떻게 전개할것인지 또 어떤 아이디어로 경영해 나갈 것인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며 사전 리스크를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결과적으로 마케팅이나 재무, 혹은 운영 업무 등 각종 기업 제반활동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어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일지라도 창업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게 되며 차질을 빚기도 한다. 이때 사업계획서에 의한 사업추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일조하며 작업순서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창업비용을 절감하는 역할도 한다. 
창업시기에 맞추려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에 없는 비용이 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회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일수록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창업에 임해 사업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잘 짜여진 사업계획서는 경영을 해나가면서 아주 중요한 가이드 역할도 하지만 투자자 등에게는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펼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거나 빠진 부분을 채워넣는 것으로 구체화되는 작업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 작성시 주의할 점
사업계획서 작성시 주의할 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추진 중인 사업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엇을 성취하려는가 등의 대의 명분이 앞서면 더욱 좋고 또 이를 추진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이고 잃게 되는 것은 없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또 계획과 방침이 제대로 표현됐는지 그리고 목적과 얼마나 부합되는지를 체크하고 현실성·구체성·정확성·경제성·신속성·안전성 위주로 작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발로 뛴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현상 파악을 정확히 해야 한다. 여기에 설비·원재료·상품·소요자금·조달방법·자신의 능력 등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사실을 정확하게 분석해 정리,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을 해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추리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 말고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판적일 필요도 없다.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대안을 탐색하며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정확한 토대 위에 창조력을 가지고 작성하되 추후 변화를 감안해 2~3가지 안을 세우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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