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베이비부머 창업’이 창업 시장의 또 다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1955년~1963년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 중 향후 비자발적으로 은퇴해야 하는 임금 근로자는 약 330만명이며, 2020년까지 베이비부머 은퇴자 수는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그러나 베이비부머 세대 창업자의 대부분은 생계 유지를 위해서 자영업에 뛰어들기 때문에 미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거나 계획하지 않은 채 막연한 희망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창업 도전 실패로 이어져 자칫 소중한 창업자금만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
따라서 창업을 계획 중이라면 은퇴 전부터 충분한 창업 준비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창업 아이템을 고려할 때는 현재 인기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선택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많은 시장 조사를 한 뒤 출발해야 한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욕심과 일시적 유행 아이템 대신,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유망성이 높은 아이템을 신중히 따져보고 선정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수십 년 간 회사 생활만 했던 베이비부머 세대 중에는 창업이 처음인 초보 창업자들이 많은데, 이 경우 관리가 수월하고 다양한 지원책이 갖춰져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준비중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추천할 만한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개한다.

새로운 학습 공간 제공하는 교육 공간 서비스 프랜차이즈 ‘토즈’
점점 과열되고 있는 취업 시장과 입시 경쟁으로 보다 나은 공부 환경을 원하는 학습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 시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분야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특히 학습시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학습자의 학습 유형에 맞춰 새로운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교육 공간 사업이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모임전문공간인 토즈가 개발한 <토즈 스터디센터>는 교육 시장에 초점을 맞춰 생활 동선, 학습 성향, 공간 구성 등 이용자의 상황을 고려해 학습에 최적화된 공간을 탄생시켰다. 기존의 책상과 스탠드가 전부였던 칸막이 독서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또한 독서실 창업 특성상 초기 오픈 비용 외에 고정으로 들어가는 운영비가 적은 데다가, 교육 업계 호황에 따라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토즈는 81개의 스터디센터를 오픈 했으며(2015년 5월 기준), 올해 100개 지점을 목표로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토즈는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들을 위해 오픈 초기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해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슈퍼바이저 시스템’과 매출, 인력, 회계 등 꼼꼼한 운영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원 솔루션(one solution)’ 등 14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담은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세무 및 노무 서비스도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맹점주와의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토즈 창업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 렌탈 계약 시 본사에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 중 1억원을 이상을 무이자로 지원해 자금 부족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 창업주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고 있다.
이렇듯 토즈는 타깃의 니즈와 시장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창업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온 결과, 폐업률 0%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며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의 선두주자로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이들의 특성에 맞춘 창업 아이템 또한 롱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싱글푸드 시장을 노린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겨냥한 창업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국, 찌개, 전골, 볶음 요리 등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한식 요리를 먹기 좋게 포장해 판매한다. 3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식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혼자 사는 싱글족이 챙겨 먹기에도 간편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가맹점주 또한 매일 아침 당일 판매할 음식을 제조해 오후에 판매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운영이 간편한 편이다. 33㎡(10평) 이하로도 가맹점을 창업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 프랜차이즈 <필스테이>
해외관광객 1,400만명 시대를 맞아 게스트하우스 또한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해외관광객과 개인 자유여행객 중심의 여행 행태 변동, 관련 규제의 완화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산업의 성장을 당분간 이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은데, 숙박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전문 게스트하우스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비앤비플래너(B&B Planner)의 <필스테이>는 국내를 찾는 외국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이다. <필스테이>는 한국 관광객 방문 추이,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이유, 전세계적인 관광객 증가 추세, 그리고 한국의 숙박 현황 등을 꼼꼼히 검토하고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차별화된 외관과 인테리어 컨셉으로 상품을 특화하고,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언론, 온라인광고)를 통한 고객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가상각, 유행의 민감성까지 고려한 일체형 가구와 기구의 채택으로 경제적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필스테이>는 인허가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창업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본사가 적극 지원하기 때문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창업하기에도 용이하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성공한 창업자들의 공통점은 창업 준비 기간을 장기적으로 두고 그 시간 동안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그 계획을 목표 삼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 중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전부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전망 있는 아이템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