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소비자 만족도 높이는 뷰티 편집숍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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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소비자 만족도 높이는 뷰티 편집숍 인기
  • 차은지 기자
  • 승인 2015.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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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뷰티 업계의 돌파구로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집숍은 한 매장에 2개 이상의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유통 형태이며 다품종 소량판매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량의 제품으로 시장 반응을 미리 살필 수 있다. 하나의 브랜드로 만족할 수 없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운영 위험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라코스메띠끄>는 프랑스계 글로벌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를 벤치마킹해 롯데백화점이 뛰어든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매장이다. 하이클래스 고객을 타깃으로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설화수>, <헤라>, <록시땅>, <빌리프>, <메이크업포에버> 등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브랜드를 위주로 구성해 인지도가 높고 검증된 상품이기에 경쟁력이 있다. 매장 내 모든 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셀프 테스팅이 가능하며 현재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벨포트> 매장 ⓒOHPPL 제공

또한, 최근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수입하여 유통하는 편집숍 역시 인기다. 국내 대표적인 편집숍 <벨포트>는 미국의 유명 색조 브랜드 <카고>, 헝가리 스파 화장품 <오모로비짜> 등 해외 직접 구매 화장품으로 70여 개의 해외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4월에는 자연주의 브랜드 중심의 매장인 '벨포트 내추럴'을 열며 이탈리아 자연주의 브랜드 <보테가 베르데>와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레노>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판로가 마땅치 않은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파트너가 되어 ‘팝초이스’ 프로젝트를 기획, <벨포트> 매장에서 소개 한다. 추후 호응이 좋은 브랜드는 매장 입점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화장품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 <일 나뚜랄레> 선정릉 점 ⓒ<일 나뚜랄레> 제공

프랜차이즈 편집숍인 <일 나뚜랄레>는 유럽 브랜드를 한데 모은 자연주의 콘셉트의 천연 뷰티 전문이다. 천연브랜드는 이미 국내에 많지만, <일 나뚜랄레>는 다변화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천연 뷰티 편집숍이라는 차이를 뒀다.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일 나뚜랄레>는 편집숍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가맹점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화장품, 향초 전문점 특성상 최소한의 인원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해 노동 강도가 낮고 수익성 높은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 나뚜랄레>는 이탈리아에서 국민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엘보라리오>를 독점으로 판매하며 프랑스 천연 향초 브랜드 <코트노아>,<루멘>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천연화장품뿐만 아니라 천연 캔들, 디퓨저 등의 상품 군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한다. 이는 캔들 및 디퓨저만 취급하는 캔들 전문점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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