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커피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
상태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커피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5.2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캡슐커피머신, 전년 동기 대비 73.4% 많이 팔려
▲ 프리미엄 커피 시장 기기 판매량 기준 성장세 (2014-2015년 1분기 비교. 자료출처 GFK)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제공

최근 5년간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는 국내 커피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카테고리는 캡슐커피다.

60년대의 다방 문화, 70년대의 인스턴트 커피(병입 제품), 80년대의 믹스커피가 시대별 커피 문화를 이끌었고, 90년대 이후 필터커피와 카페문화가 보편화 되는 등 시장은 점차 고급화 되고 있다.

캡슐커피 시장 1위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2011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홈 카페 족(族)’의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이는 커피 믹스 시장이 2011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시장조사업체 GFK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국내 캡슐 커피머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4% 급신장 했다. 프리미엄 커피 시장은 필터커피 머신과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커피 머신이 주도한다고 보는데, 그 중 캡슐커피 머신이 트렌드의 중심에 선 것이다. 필터커피 머신은 전년 동기 대비 3.5%,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15.6%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성장세는 지난 18일 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2010~2014년)의 커피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인스턴트(믹스)커피는 2014년 매출이 2010년 대비 5.9% 감소한 반면, 원두 커피는 5년 만에 매출이 4배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4월 까지 인스턴트(믹스) 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지만, 원두 커피 매출은 12.8% 증가해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다.
급성장하는 캡슐커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힌 브랜드는 10~20만 원대 머신 라인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로 시장조사업체 GFK 데이터 기준 2015년 3월 68.1%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캡슐커피 머신의 폭발적 성장세의 원인으로 대중들이 프리미엄급 맛과 편의성,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을 꼽는다. 더불어 최근 장기불황세가 이어지면서 보다 실용적으로 트렌디 한 문화를 향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초기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은 신혼 가구가 이끌었다. ‘필수 혼수 가전’으로 꼽히며 예비 부부들이 대거 구매대열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머신들이 출시되면서 구매층도 넓어지는 추세다.

네슬레코리아는 2020년 캡슐 판매 수량이 현재의 14배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나 독일, 스페인의 경우 가정용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머신 보급률이 25%를 넘어선데 반해 한국은 2014년 말 기준 1.3%를 기록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들은 머신 보급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캡슐커피 1위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지난해에 이어 6월 14일 까지 집안에 잠들어 있던 어떤 커피 머신이라도 가져오면 최신 캡슐 커피 머신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보상판매를 진행한다.

성수기-비수기 구분을 없애 사계절 캡슐커피 소비를 일어나게 하는 것도 업계의 성장 전략이다. 기존에는 뜨거운 커피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 판매량이 집중됐던 것과 달리, 여름용 아이스 제품 발매, 관련 레시피 개발과 확산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 브랜드는 보상판매 캠페인과 함께 집에서 내린 아이스커피를 보다 편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여름용 캡슐 구매 고객에게 테이크아웃컵을 증정하는 ‘여름 한정 테이크아웃 팩 2종’을 내놓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