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협 박배균 전북지회장, 독서모임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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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 박배균 전북지회장, 독서모임 창설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5.05.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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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여행사 <투어컴>의 이윤 사회 환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북지회장이자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의 박배균 대표가 주도한 전국독서동아리클럽연합회 창립식이 열렸다. 서울 반포동 더팔레스호텔에서 5월 23일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회원들이 전국독서동아리클럽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초대회장을 맡은 박배균 대표는 “책이 없어서 못 읽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책이 있어도 읽지 않는 시절이다. 지난해 1만 권 이상 팔린 책이 85종류에 불과하더라. 10만 권 베스트셀러가 나오려면 상위 0.025%에 들어야 한다”며 책을 외면하는 세태를 지적했다.

그는 “10만 권 넘게 팔리는 책이 많이 나오려면 독서모임을 통해 기반을 다져야 한다. 선진국은 지역도서관을 중심으로 수많은 독서모임이 있어서 좋은 책이 나오면 기본적인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다. 그렇게 내 책 '여행 보내주는 남자'가 10만 권이 팔렸으면 좋겠다”며 “한국에도 전국에 도서관이 1만 개 이상 있다. 독서모임이 1개씩만 있고 회원 10명씩만 있으면 10만 권이 팔리는 책이 충분히 나오게 된다. 지금은 어쩔 수없이 내가 회장을 맡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어울리는 분을 모셔서 책 읽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 국회의원이자 월간 디플로머시를 발행하는 임덕규 회장은 “월간 디플로머시는 세계 각국의 최고 통치자의 인터뷰를 매달 싣는다. 그래서 수많은 세계 정상을 만나봤는데도 오늘 이 자리가 제일 떨린다”며 “그 이유는, 여기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므로 각자의 생각과 말 한마디에 큰 뜻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불제라는 고도의 심리 전략으로 성공한 박배균 대표가 나섰다고 해서 믿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대표적인 독서모임 중 하나인 리더스클럽의 유길문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시낭송가 중 하나인 박배균 대표가 해마다 전국독후감대회를 열고 있어 너무나 고맙다”며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독후감 대회가 말은 쉽지만 실행하기는 어렵다. 중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책을 읽고 글을 써서 함께 외국 기행을 떠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한 박 대표의 결단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이날 사회를 맡은 동아방송예술대 오정해 교수의 공연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공연 후에는 박배균 대표의 시 낭송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배균 대표는 세계 최초의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을 설립해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자, 수많은 책을 읽고 시를 낭송하는 문학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투어컴>의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독서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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