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카페로즈> & 커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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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카페로즈> & 커피박물관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04.2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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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기가 넘치는 헤이리의 명소

헤이리 <카페 로즈> & 커피박물관

커피의 향기가 넘치는 헤이리 1번 게이트의 명소

벚꽃이 한창이었던 4월 중순, 취재를 위해 헤이리 1번 게이트를 찾았다. 직접 로스팅하는 신선한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카페 로즈>와 커피박물관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커피를 무척 좋아하기에 기대되는 취재였고, 편도 2시간 반이라는 대중교통 소요시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지하철과 버스를 달려 도착했다.

 ▲<카페 로즈> & 커피박물관 외관 Ⓒ 사진 조주연 기자

어느 정도의 규모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탓인지, 헤이리처럼 볼 것은 많지만 너무 먼 곳을 일부러 가지 않기 때문인지 단독 건물을 쓰는 이 곳은 나에게는 기대 이상이었다. 1층은 <카페 로즈>, 2층과 3층은 커피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은 최민호 대표의 애정이 담뿍 들어간 커피 이상의 공간이었다. 1층 <카페 로즈>는 이름처럼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헤이리의 명소답게 인상적이었다.

 ▲<카페 로즈> 내부 Ⓒ 사진 조주연 기자

2층에는 대형 로스팅 기계와 각종 커피 전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운 좋게도 막 로스팅이 끝나는 시간에 도착해 갓 볶아진 원두를 만나보는 영광도 누릴 수 있었다. 게다가 이후 이 원두를 직접 갈아 대표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까지 맛보았으니 오고가는 데 들어간 시간은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았다.

▲ 로스팅 중인 최민호 대표 Ⓒ 사진 조주연 기자

촬영을 핑계로 커피의 베테랑인 최민호 대표님께 드립 커피를 내려 달라고 부탁드렸다. 흔쾌히 커피를 만들어주시는 것은 물론, 사진기자가 요구하는 대로 각종 포즈를 잡아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촬영 중에 하시는 말씀들도 원두에서 기계까지 다양했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물론이다.

▲ <카페 로즈>의 신선한 드립 커피 Ⓒ 사진 조주연 기자

인터뷰를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며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모금부터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커피맛은 그야말로 환상. 커피를 내릴 때 신선한 원두에서만 보인다는 부풀어오르는 현상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인지 눈코입은 물론 머리와 마음까지 행복한 느낌이었다.   

▲ <카페 로즈>에서 즐기는 몸에 좋은 커피 한 잔 Ⓒ 사진 조주연 기자

파주 프로방스를 비롯해 헤이리에서도 카페와 커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 대표님은 행복한 사람이었다. 현재에 만족할 줄 모르면 앞으로 더 나아지더라도 행복할 수 없다는 대표님의 말처럼 늘 행복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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