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aterials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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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aterials for Life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4.07.13 12:16
  • 조회수 15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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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한 <gml>은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을 모우는 커피 편집숍이다. 자연적 소재로 내부를 구성한 이곳은 방문하는 이들이 커피 취향을 찾아가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원두 편집숍
<gml>은 패션으로도 잘 알려진 ‘유니페어’에서 올 2월 문을 연 곳이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전체 공간에 브랜딩을 해서, 지하 1층은 플래그십 스토어 <그라미치>, 1층과 2층은 편집숍 <앤유니페어>가 있으며 3층에 <gml>이 자리를 잡았다.

“고체를 재는 단위인 그램(g)과 유체를 재는 단위인 밀리리터(ml)가 조합된 이름입니다. <gml>에서 삶을 위한 좋은 재료들이라는 슬로건 ‘good materials for life’로 의미를 확장했습니다.” 박건태 매니저는 <gml>을 원두 편집숍 겸 브루잉 전문 카페라고 소개한다.

“다양한 커피를 서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카페와 로스터리에서 가공한 커피를 모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지금은 강릉과 부산을 포함해 덴마크, 네덜란드, 미국, 일본에서 온 약 20여 종의 원두를 갖추고 있습니다.

원두 고유의 맛을 가장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은 브루잉이라고 생각해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브루잉을 통해 커피를 내려 제공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3층에서 내려 <gml>로 들어서면 원두 진열장을 보게 되고, 바 앞에서 메뉴 설명을 듣고 추천을 받을 수 있다.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자연의 소재
나선 계단 형태나 창문 등 건물 본래의 틀을 그대로 두고 인테리어했다. 그레이 톤에 우두를 더한 <gml>은 자연물을 필요한 곳에 녹여 공간을 구성했다. 벽과 천장은 돌의 질감을 표현했으며 진열장, 바, 의자는 나무 소재를 사용하고 중앙의 벽과 테이블, 옷걸이는 금속으로 만들었으며 조명 막과 의자의 부분을 천으로 구성해 공간을 채웠다.

주문 제작 가구들로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고 원형, 삼각형, 사각형 가구를 배치했다. 바 공간의 한 쪽은 부스 느낌으로 만들어 원두를 설명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들은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가드닝을 해 둔 테라스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 고객들이 계절을 즐길 수 있다. “공간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고객들도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커피를 즐기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작업하는 분들 등 도심에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기 좋은 곳이에요.”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 사진 이현석 팀장

 

커피의 맛
유니폼 등 쪽에 새겨진 자수에서 ‘g’는 직선 모양의 고체 느낌, ‘ml’은 둥글게 액체 느낌으로 표현했다. “외부 간판이 크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커피를 내리는 뒷모습을 고객들이 찍으시면 유니폼 자수가 간판 아닌 간판 역할을 해요.”

흰색과 검은색으로 준비한 세 가지 모양의 잔은 원두의 느낌에 어울리게 맞추고 있으며, 물질을 사진 촬영한 뒤 2D로 만들어 테두리를 딴 가죽 코스터는 제각각의 형태를 이룬다. 다양한 원두 중 두 가지를 선택해 비교하며 시음하고 원두 카드를 올릴 수 있는 트레이도 제작했다.

“작은 잔 두 개에 각 다른 커피로 조합해 마실 수 있는 플라이츠 커피가 인기 있습니다. 깔끔한 풍미를 지닌 밀크 브루도 색다른 메뉴입니다.” 스위트 커피 오레그랏세는 달콤한 우유와 진한 커피를 와인 잔에 준비해 비주얼도 좋다. <gml>은 핸드드립 전문 카페로 커피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처럼 커피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취향을 찾을 수 있죠. 이 공간에서 새로운 커피를 소개하고 커피의 재미를 드리고 싶어요. 커피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려 합니다.”

gml 박건태 매니저 ⓒ 사진 이현석 팀장
gml 박건태 매니저 ⓒ 사진 이현석 팀장

 

오      픈     2024년 2월 16일
전      화     02-792-2024
주      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7가길 22, 3층
규      모    약 30석
대표메뉴    싱글 필터 커피 9,000원 ~ 15,000원
    플라이츠 커피 12,000원 ~ 18,000원
    밀크 브루 10,000원 ~ 16,000원
    오레그랏세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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