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맛이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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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맛이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4.03.1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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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다이닝 37.5>

브런치 타임에 편안하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8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한 <브런치&다이닝 37.5>. 때로는 여성들의 브런치로, 때로는 가족들의 외식 메뉴로 전국에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브런치 카페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결혼 및 출산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던 김수경 대표는 일산에는 갈 만한 브런치 레스토랑이 없다는 것에 놀랐다. 다른 주부들 및 아이들 그리고 가족들이 같이 갈 수 있는 부담 없는 브런치 레스토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곧 창업으로 이어졌다.

제가 가고 싶은 브런치 레스토랑을 만들어보고 싶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2013년 일산에서 <브런치&다이닝 37.5> 첫 매장을 오픈하게 됐어요.” 브랜드 명에 들어간 ‘37.5’는 인간의 체온보다 1도 높은 온도로, 사랑에 빠질 때의 체온이라고 해 매장의 이름으로 정했다.

커피 값을 아끼고 싶다는 작은 목표에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기대 이상으로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 이후 2015년에 서래마을점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80여 개의 가맹점, 2개의 직영점을 가진 가맹본사가 될 수 있었다.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랜드 경쟁력
<브런치&다이닝 37.5>의 경쟁력이자 장점은 브런치 레스토랑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합리적이면서도 맛있는 메뉴, 오래 앉아 있어도 여유 있는 매장, 넉넉한 주차 공간 등의 장점 덕분에 오픈 매장마다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팬데믹 시기에도 오전과 낮에 특화된 공간이라 오히려 매출이 더 높았다. 맛도 보장된 덕분에 배달 메뉴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하루 매출의 80%가 오후 2시 전에 끝나기 때문에 주부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실제로 전체 가맹점주들의 대부분이 여성 점주이기도 합니다.”

테이블 회전이 늦더라도 브런치의 특성상 여유로움은 필수다. 그래서 사람 많고 복잡한 상권보다는 주차가 가능한 외곽이나 신도시에 매장이 있다 보니 입소문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 자리를 잡으면 매출이 꾸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운영지원·시스템
애정을 담아 키운 브랜드인 만큼 매장 하나를 내더라도 제대로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했다. 그래서 김 대표는 2017년부터 가족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매뉴얼과 시스템을 손봤고 체계를 잡았다. 꼼꼼한 매뉴얼 그리고 음료부터 브런치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는 만큼 창업 교육은 4주로 진행된다.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긴 편이지만 메뉴부터 홀 교육까지 모두 제대로 배우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교육을 받을 때는 점주 포함 4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을 구한 다음에 진행하면 더 효율적이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는 매니저를 두고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다 보니 한 점주가 매장 세 개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오래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경우가 많아 작은 매장보다는 100㎡(약 30평) 이상의 매장을 선호하며, 165~200㎡(50~60평) 정도가 대부분이다.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런치&다이닝 37.5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계획·비전
지금까지는 브런치에 특화된 브랜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저녁 매출은 비중이 매우 낮았다. 그러나 매장이 늘어나고 점주들도 다양해지면서 ‘브런치&다이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브런치 메뉴 특정 짓기보다는 다이닝에 어울리도록 조명도 낮추고 와인도 판매하면서 낮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 직영으로 매장을 오픈하다 보니 준비 기간만 약 1년이 걸릴 정도로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올 한해는 해외 진출에 주력할 생각이다.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자리잡고 싶어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누구와 함께 와도 건강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브런치&다이닝 37.5 김수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브런치&다이닝 37.5 김수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 제공

 

Check Point
오래 있어도 누구와 와도 편안하고 합리적인 공간

 

가맹정보 : 본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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