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첫 걸음 상권분석 쉽게 하는 요령
상태바
창업의 첫 걸음 상권분석 쉽게 하는 요령
  • (주)바이앤셀파트너스 김진 실장
  • 승인 2024.03.0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돈 되는 상권분석

상권분석은 단순히 가게자리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다. 창업 이후 지출되는 고정비를 계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만약 상권분석을 통해 창업 이후 수익성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창업 운영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제대로 된 상권분석이야말로 오랜 시간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초석이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이미지 ⓒ www.iclickart.co.kr

 

아이템과 창업 자금의 설정
공급망 문제와 생활비 위기, 상업용 에너지 비용 증가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창업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음식점 등 소매 판매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고 그 결과 많은 유명 맛집들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 

(주)바이앤셀파트너스 자체 조사 결과 2023년 주요 상권 내 방문객은 전년도에 비해 38% 이상 급증했고, 좋은 상권분석과 영리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는 점포의 경우 영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중요한 것은 상권분석이다.

창의적인 사고방식과 비용을 아끼는 방법, 기대 수익에 대한 철저한 계산 등을 통해 창업을 진행하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창업전문가들은 지난 20여 년간 창업 시장에서 누적해 온 경험과 지식을 통해 창업 및 매장 운영에 대한 포괄적인 가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중 중요한 것이 상권분석이다. 

상권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창업의 아이템과 창업자금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외식업을 선택했다면 가장 많은 고객이 창출되는 지역은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입지 별 시설비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금보유 능력에 맞춘 보증금과 월세, 그리고 권리금 등을 설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치밀한 자금 분석 필수 
이때 중요한 것은 점포 면적대비 시설자금이 얼마나 증가하게 될지를 미리 계산하는 것이다. 약 66㎡(20평)~198㎡(60평) 까지 가능하면 범위를 넓게 잡고 미리 산정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비용은 상권을 알아보러 다닐 때마다 즉시 계산이 가능하도록 미리 외워두도록 한다.

시설자금의 경우는 한계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설정한 아이템의 매출이 잘 나올 수 있는 평수가 어느 정도인지, 창업 자금은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지도 먼저 정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초기에 생각했던 자금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가거나, 매출이 줄어 창업 이후 크게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상권 확인 시 내가 설정한 아이템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을 것 같은 장소부터 제거해 나간다. 이때 창업자가 현재 거주하는 곳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너무 먼 곳일 경우 성실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재고하는 편이 좋다. 다만 거주지와 멀수록 핸디캡이 생길 뿐, 절대적으로 부적합한 것이 아니므로 거주지에서 멀다는 이유로 제외할 필요는 없다.

또한 상권분석의 경우 하루 이틀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짧게는 2~3주, 길게는 몇 달간 확인과 계산, 계획이 필요하다. 그만큼 상권분석은 치밀하고 많은 정보를 다루는 일이다. 


창업전문가의 상담 도움 커 
특히 상권분석은 단순히 지역을 설정하는 것이 아닌, 해당 상권 내 입지와 점포를 결정하는 일까지 완료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입지를 확인할 때 처음은 시세파악이 목적이므로 해당 지역의 권리금 형성 여부와 보증금, 월세 수준을 대략적으로 알아두면 좋다.

이때 해당 상권 내 장사가 잘 되는지, 매출은 어느 정도 나오는지 등의 여부는 개인이 혼자서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지역 내 부동산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우므로 가능하면 창업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입점이 유리한 상권 내 입지 후보지는 최소 3~5곳 정도로 선정하고, 창업전문가나 부동산들을 찾아 수십 가지의 정보를 토대로 대략적인 수치를 산출해 내야 한다. 상권분석은 많이 움직일수록 좋은 위치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잊지 말자. 

 

 

(주)바이앤셀파트너스 김진 실장은 프랜차이즈 양도양수 창업 및 신규 창업 인큐베이팅 전문가. 前창업전문가 그룹 CERI의 수석 팀장을 역임했으며, 창업 상권분석, 매출분석, 자료수집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자를 위한 수익분석과 점포개발, 경영관리, 상권분석부터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