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맛에 노란 이물질”…<60계치킨> 논란의 ‘닭근위 튀김’ 판매 중단·공식 사과
상태바
“썩은 맛에 노란 이물질”…<60계치킨> 논란의 ‘닭근위 튀김’ 판매 중단·공식 사과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4.01.10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치킨 프랜차이즈 <60계치킨> 가맹본부 장스푸드가 닭근위(닭똥집) 튀김 논란에 공식 사과하고 판매 중단을 알렸다.

장스푸드는 지난 4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최근 일부 매장 닭근위 튀김 관련 이슈가 발생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본사 차원에서 피해 고객을 직접 찾아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닭근위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 이물은 닭근위 내막(계내금, 닭 모래주머니 내막)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계내금은 쓰거나 비릿한 맛이 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색 및 외관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매뉴얼에서 조리 전 이를 제거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스푸드는 “이런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대책 마련 전까지는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를 중지한다”며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협력업체,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시작이었다.

당시 글쓴이는 “어머니 드시라고 <60계치킨>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어머니에게서)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는 전화가 왔고 노란 이물질이 나왔다”며 노란 이물질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해당 매장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 돼서 그럴 일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 어머니가 ‘본사에 문제 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후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점주 말이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