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부터 남다르다. ‘커피’+‘호모 사피엔스’를 합쳐 ‘커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현대인’이라는 의미를 담은 <커피사피엔스>. 쨍한 파랑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감각적인 로고와 인테리어 등도 <커피사피엔스>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론칭배경·콘셉트
상암동 등 젊은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 이름을 알린 <커피사피엔스>. 정세현 대표는 1호점을 상암에 내면서 바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개인 카페로 시작했던 정 대표는 매장 관리를 위해 가맹 사업을 시작하면서 남다른 창업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인 가맹점 창업과, 또 하나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자본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에게 본사에서 투자자를 매칭하는 것이다. 만들어진 자본금으로 창업자가 매장을 운영하고, 투자금액을 상환하면 완전한 가맹점주가 된다.
정 대표는 창업을 하고 싶지만 자본금이 많지 않은 청년들을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 투자자는 소액 투자로 이익을 볼 수 있고, 창업자는 대출보다 부담을 덜고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커피사피엔스>가 100여 개의 가맹점으로 금방 확장할 수 있는 배경이다.
브랜드 경쟁력
전략기획팀 이정원 실장은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 메뉴를 개발합니다. 누구나 하는 건 절대 하지 말자 라고 강조하고, 실제로 다른 곳에 없는 메뉴와 더 좋은 재료, 더 뛰어난 맛으로 승부합니다”라고 전했다. 여름 메뉴인 땡모반주스는 개시 한 달 만에 100만 여 잔을 판매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또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과자로 유명한 로투스와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우러진 로투스크림라떼, 소금 맛이 절묘한 솔트크림라떼 등도 베스트 메뉴로 꼽힌다. 오렌지와 만난 오메리카노에 대한 호응도 역시 높으며, 곧 출시할 레몬과 만난 레모니카노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디저트 맛도 유명하며, 특히 11월부터 출시되는 겨울 메뉴 붕어빵은 실제 노점처럼 판으로 구워내서 재미를 더한다. 팥과 커스터드, 초코 등 3가지 맛 중 택할 수 있다.
운영지원·시스템
<커피사피엔스>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배달을 시작하면서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게 됐다. 정 대표는 직접 베이커리를 배워서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내 가맹점에 전했다. 매일 아침 화성의 자체 HACCP 공장에서 반죽한 생지를 가맹점에 공급하며, 매장 내 오븐에 구워내는 간편한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가맹점주 교육은 100~200시간 동안 교육 매니저가 맡아서 진행하며, 위탁경영은 현장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운영 노하우도 더욱 세심하게 가르친다. 이 실장은 “투자금으로 운영하면 더 큰 책임이 필요합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위탁경영 경우 1년 정도면 투자액을 상환하며, 그때부터 온전한 가맹점주가 된다. 정 대표는 커피교육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창업자를 위한 무료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계획·비전
<커피사피엔스>는 올해 들어 일반 매장과 차별화된 퀵 매장을 선보였다. 퀵 매장은 여의도와 문래 등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 인기 메뉴만 선별해 빠르게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일반 매장은 디저트 등 다루는 메뉴가 많은데, 퀵 매장은 베스트 메뉴와 시그니처 메뉴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이 실장은 “연말까지 가맹점 150개~18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현재까지는 저희만의 콘셉트인 유튜브 홍보를 중점으로 두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방법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진출도 계획 중이다. 12월에는 자사 앱이 출시되면서 쿠폰 등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Check Point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 독특한 메뉴, 창의적인 창업방식
가맹정보 (단위 : 만원, 49.5㎡(15평) 기준)
가맹비 500(일부지역 면제)
교육비 300(조건부 면제)
인테리어 3,140
커피장비 1,890
베이커리 장비 600
총계(VAT 별도) 5,630(가맹비/교육비 제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