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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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든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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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무인점포의 시대, 아이템별 성공 전략
<워시엔조이>

국내 최초 ‘카페형 프리미엄 셀프빨래방'으로 론칭한 <워시엔조이>. ‘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철학 아래 (주)코리아런드리가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 론칭했다. 인건비가 발생하지 않는 무인시스템으로 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초기 창업비용이 적게 들고, 매장관리에 시간을 적게 할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완전 무인 시스템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카페처럼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든 <워시엔조이>키오스크, 안마의자, 자판기, 오락기, 커피, 도서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문화 공간을 제공하면서 ‘빨래를 귀찮은 일이 아니라 즐거운 것으로 만들겠다’라는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최근 매장들은 카페, 영어학원, 편의점, 부동산, 셀프세차장, 네일숍, 플라워숍 등 다양한 사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복합 매장으로 운영되면서 고객은 물론 가맹점주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워시엔조이>는 완전 무인 시스템으로 인건비가 나가지 않는다. 또한. 큰 기복 없이 수요가 꾸준한 사업 아이템인 빨래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꾸준히 안전하게 24시간 운영할 수 있다.항균세탁, 친환경세제세탁 등 소비자 친화형 13가지 세탁 코스로 등 최상의 세탁 품질과 만족도를 제공하면서 재방문율이 83%에 달한다.

카페, 편의점, 마트, 셀프세차장, 주유소, 플라워숍 등 다양한 사업과의 숍인숍 모델이 가능하다. 본사 차원에서 24시간 365일 콜센터 서비스를 운영하여 점주 대신 고객 응대를 할 수도 있다. 또한, IoT 무인관리서비스로, 점주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장비 제어 및 매출 관리까지 가능하다.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가맹 보다 동맹
<워시엔조이>는 ‘비가맹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가맹비와 로열티를 받지 않고 점주에게 무료로 마케팅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매장마다 다른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운영 방침이다. 이러한 비가맹 솔루션과 다양한 모델에 대한 만족도로 현재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운영 비율이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서경노 대표이사는 “가맹이라는 계약관계를 통해 타인에게 의지하거나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업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업이란 스스로 기획하고, 영업과 자금 운용 등 실행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맞습니다”라고 ‘가맹’보다 ‘동맹’을 얘기했다.

본사의 수익전략에 따라 통제가 될 때 불편함이 다수 발생할 소지가 많은 프랜차이즈와 달리 동맹,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 가면서 사업은 더욱 잘 진행되고 있으며, 각 매장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카페, 영어학원, 편의점, 부동산, 셀프세차장, 네일숍, 플라워숍 등 다양한 사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복합 매장으로 운영되는 매장들이 많다. 또한, 매장 안에 안마의자, 자판기, 오락기, 커피, 도서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점주들도 많다.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장점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금도 무인점포를 계속 찾는 추세다.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 각종 부대비용으로 인해 허덕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도 무인점포는 기회가 되고 있다. 업종 역시 다양화되고 있어서 전문화된 무인점포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워시엔조이>의 경우, 점주가 점포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고객관리, 매출 분석, 점포 현황, 키오스크 원격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탁 시장은 동네세탁소를 1세대로 보면, 2세다가 세탁 편의점, 모바일 세탁소, 그리고 3세대가 <워시엔조이> 등 셀프빨래방으로 보고 있다.

기존 1, 2세대 세탁소는 공장식 빨래 시스템으로 타인의 옷과 세탁물이 뒤섞여 위생적이지 않고, 세탁물 훼손이나 변형 등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들이 <워시엔조이>와 같은 무인점포로 속속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시엔조이>는 중국, 태국 등 해외매장이 100개를 돌파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과거 미국에서 시작되어 일본, 한국으로 넘어온 셀프빨래방 사업은 이제 동남아로 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브랜드 철학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사로잡길 기대한다.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워시엔조이 ⓒ 사진 업체 제공

 

■ 성공 매장의 특징

가맹점은 일일 평균 방문객이 20~30명으로, 한 달 매출은 약 900만 원이다. 임대료, 상하수도, 전기세, 도시가스 비용 등 변동비가 매출의 20%로 크지 않고, 무인 점포로 인건비가 따로 나가지 않아서 수익률이 60%에 달한다. 


■ 비대면 서비스를 대체하는 본사만의 비법

1. 전산망 및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철저한 보안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결제솔루션 개발
2. 지속적인 매장 관리 솔루션 업그레이드
3. 자체 연구 개발팀에서 개발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원이 다른 매장 관리 솔루션 ‘BEEBOT360’의 운영 등 한 번의 클릭으로 매장 정보와 고객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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