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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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열정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3.1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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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디디엠> 이소윤 대표

옷에 대한 열정과 트렌드를 읽는 힘으로 패션 업계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활동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이소윤 대표. 이제 ‘스막이(스마트 막내 직원)’와 함께 무인 창업 시대를 열고 있다. 패션과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 대표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튜디오디디엠 이소윤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스튜디오디디엠 이소윤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Fashion’에 대한 ‘Passion’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한 이소윤 대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바를 파악해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약 20년 동안 패션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업계 창업 컨설팅과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
시작디자인을 전공하고 외국계 출판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던 이소윤 대표는 옷을 너무 좋아해 투잡으로 2005년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 쇼핑몰이 창업 6개월 이내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이직을 하고 쇼핑몰에 집중하며 8년 동안 운영해왔다.

이후 거래처 사진을 촬영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2016년 촬영 대행 스튜디오를 창업하고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에서 경력을 누적해왔다. 


“온라인 쇼핑몰 1.5세대였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의 한계점에 도달해 촬영 스튜디오 대행을 시작했는데 당시 저희 회사가 촬영 대행업으로는 첫 회사였기에 2~3년 동안 동대문에서 많은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후 다른 회사들도 생기고, 물건을 수입할 때 사진까지 가져오게 되며 촬영 업이 줄게 됐죠. 저희는 계속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었기에 그 프로그램에 무인 NFC태그를 붙인 시스템을 개발해서 이번에 론칭하게 됐습니다.”

 

 

스튜디오디디엠 이소윤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스튜디오디디엠 이소윤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스막이’ 론칭 
이 대표는 의류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디디엠>, B2B 플랫폼 <디디엠마켓>, 자체 의류 쇼핑몰 <블랙어니언>, 렌탈 공간으로 디자인한 <디엘스튜디오>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 패션 업계에 필요한 사항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코로나19 등으로 소매상인들이 점점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홈페이지,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보고 온라인으로 신상을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됐다. 이에 이 대표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판매 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 막내 직원이라는 의미의 ‘스막이’를 론칭했다.

“NFC태그를 통해 휴대전화로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론칭해 상용화한 지는 1~ 2달이 됐어요.”

의류뿐 아니라 매장 콘셉트와 트렌드에 맞게 컨설팅해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막이’는 도매 전용 홈페이지 제작, 다양한 SNS 채널 관리, <디디엠마켓>에 홍보 등 다양한 장점을 포함하고 있다. 

 


열정, 끈기, 운
“창업에는 열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패션에서는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성공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열심히 하면 운이 따라와요. 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선물같이 오는 기회입니다.”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충족하려는 노력이 이 대표의 사업을 한 단계씩 나아가게 했다. 이 대표는 고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라며 매일 아침 동대문 시장으로 나선다. 자기계발을 지속하며 창업과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강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약 20년 동안 업계에서 일하며 소매와 도매 양쪽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기에 패션 사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원스톱 창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에 고객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며 시작해, 무인 쇼룸과 온라인 활용으로 운영되는 패션 시장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10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할 수 있어요. 늦게 시작해도 패션 감각이 있으면 팬들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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