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이기는 솥밥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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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이기는 솥밥전문점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23.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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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이열치열 이기는 솥밥전문점

최근 솥밥전문점이 속속 출현하고 다양한 구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한 상 차림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솥밥은 다양하고 독보적인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여름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뜨끈한 솥밥 한 그릇은 보양이 필요한 여름에 제격인 이열치열 음식이기도 하다.

변화하는 아이템 ‘솥밥전문점’의 창업이야기와 ‘솥밥’ 시장의 오늘과 내일을 들여다봤다. 개성 있는 솥밥 프랜차이즈의 메뉴 특징과 서비스 전략, 메뉴 개발 키워드, 예비창업자에게 건네는 창업 팁까지 짚어봤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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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현·황


솥밥이라는 아이템이 사랑받고 관련 브랜드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에서는 어떠한 기준으로 메뉴와 재료에 집중하고 있는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  향수와 재미
솥밥이라는 아이템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맛을 제공한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한식은 유행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다. 솥밥 역시 그런 시장성 속에서 꾸준히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랑받으며 시장성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  가치소비 
요즘 경제 양극화와 인플레이션으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솥밥 역시 가치소비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솥밥 가게를 방문하는 많은 소비자가 솥밥이라는 메뉴에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맛, 든든한 가치를 느끼며 재방문한다.

◯  다양성 
솥밥 하면 단순히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다양한 토핑 솥밥을 선보이고 있다. 엄선한 쌀 위에 스테이크, 대게, 참도미, 전복, 불고기 등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올린다. 맛있고 건강한 한 그릇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솥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다. 


◯  소비자 권리 
솥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맛있는 밥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면서 시장을 바꾸고 있다. 언제 지은 지 모를 온장고 속 쇳내 나는 공깃밥이나 찰기라고는 없는 대용량 전기밥솥 속 밥을 거부한다. 식사가 끼니를 때우는 개념에서 시간과 공간을 즐기는 개념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밥맛의 최고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갓 지은 솥밥이 각광받고 있다. 

 


메뉴 개발 키워드

-  밥맛  -
“한 그릇 솥밥의 기본은 ‘밥맛’에 있다. 밥이라는 기본기가 탄탄하면 그 어떤 메뉴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국인의 주식인 ‘밥’을 주 메뉴로 연구하며 특별한 ‘밥맛’ 구현에 힘쓰고 있다.”

-  쌀  -
“솥밥의 품질을 완성하는 것은 쌀의 품질이다. 쌀이 좋을수록 솥밥의 맛과 질감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엄선한 국내 품종의 쌀을 사용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가미한 메뉴를 출시하는 것이 메뉴 개발의 주요 포인트다.”


-  토핑  -
“솥밥의 밥맛은 좋은 쌀과 다양한 토핑의 콜라보로 완성된다. 뿌리채소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 버섯, 고기, 해산물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해 영양 가치를 높인 솥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눈과 귀가 즐거운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대게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가는 메뉴를 선보이는 등 플레이팅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흔한 메뉴가 아닌 마니아층이 있는 메뉴 위주로 개발한다.”


-  시스템화 -
“솥밥의 매력은 갓 지은 맛을 바로 선보이는 데 있다. 주문 즉시 조리해서 바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화가 필요하다. 다량의 인덕션 솥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솥밥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하고 원팩 조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운영을 위한 편리함을 연구한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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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팁


현장의 솥밥

솥밥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현재 솥밥 시장에서 어떠한 트렌드와 흐름을 주목하고 있을까. 창업을 할 때는 어떠한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 

 

솥밥 콘텐츠
작년은 솥밥의 해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이 솥밥을 뜨겁게 사랑해 줬다. 올해도 솥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사이트 검색량이나 SNS에 ‘#솥밥’ 해시태그 콘텐츠 양산 증가율이 매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련해 외식시장과 연령층 별로 솥밥이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를 체크하며 트렌드를 확인하고 있다.


독보적 메뉴
솥밥은 외식시장의 스테디셀러다. 오래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었던 메뉴이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브랜드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독보적인 메뉴 개발이 필요하다. 타 브랜드나 신생 브랜드가 어떠한 콘셉트로 독특한 메뉴를 내놓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밥에 대한 니즈
과거에는 솥밥 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솥밥 전문점이 계속 출점하고 있다. 솥밥이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보람차다. 이는 ‘밥’에 대한 대중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어떠한 상차림을 통한 밥심을 필요로 하는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생각한다. 


오리지널과 다양성
솥밥에서 중요한 것은 오리지널과 다양성의 공존이다. 장작불을 때 커다란 가마솥에 지은 밥에 반찬을 곁들이는 오리지널 한식 문화에 ‘한 그릇 솥밥’이라는 다양성이 더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던 솥밥 재료에 다양한 토핑을 올린 솥밥이 늘어나고 또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 정도로 ‘한 그릇 솥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비창업자


Point 1.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한다
요즘 솥밥 시장에 많은 브랜드와 점포가 생겨나고 있다. 솥밥은 다른 외식 아이템과는 다르게 매우 높은 관여도를 가지고 있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려면 엄선된 식재료 관리부터, 물류, 인력관리, 서비스, 마케팅 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점포를 운영해야 한다.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장기적인 목표로 영업을 진행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Point 2. 수익성과 지속성을 살펴야 한다
창업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솥밥도 마찬가지다. 수익성, 지속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본부가 정직하고 올바른 가맹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지난해 통계청은 우리나라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을 약 5년으로 집계했다. 미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점포 수 확장을 목표로 무분별하게 점포를 늘리는 브랜드는 아닌지, 오픈 후 관리가 지속적인지, 정확하게 출점을 진행하는 곳인지 살펴야 한다. 


Point 3. 품질과 A/S를 생각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솥밥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제품이나 브랜드에 따라 중국 등 외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거나 부품을 수입해 한국에서 조립해 국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가격 면에서는 이익이 있을지 모르나 품질과 A/S를 생각해야 한다. 한국의 고유 식문화가 솥밥인 만큼 솥밥을 잘 아는 한국 회사가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고 A/S까지 하는 제품을 꼼꼼히 알아보고 선택할 것을 권한다. 


Point 4. 검증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솥밥이라는 아이템이나 음식으로만 고객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가맹계약 조건과 지원 체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가 무료라는 말에 현혹돼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맹 사업 조건, 본부의 마케팅 지원, 신메뉴 출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 사업의 전 과정을 믿고 함께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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