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의 이유있는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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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의 이유있는 품격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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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회관>

‘MZ세대가 찾는 맛집’으로 떠오른 <금성회관>. 대기 고객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고, 10분 이상 기다리면 떡갈비 1인분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동희 대표와 정현묵 대표는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남다른 아이디어를 쌓았고, 두 사람의 노하우를 담은 <금성회관>은 ‘고깃집 프랜차이즈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고깃집은 고기의 맛이 첫 번째입니다. 저희는 육류의 품질과 굽는 방식, 즉 숯의 종류, 불판, 직원들의 접객 방식 등에 집중하고 연구했습니다.”

정현묵 대표와 이동희 대표는 직접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맛과 분위기’, 두 가지가 승부수란 점을 파악했다. 고기는 잘 하던 거라서 자신 있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고객이 대접 받는 기분을 느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노포 분위기를 내는 레트로 스타일이 한창 유행이지만 <금성회관>은 다른 길을 택했다. 샹델리에와 골드포인트 등 럭셔리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데이트코스는 물론, 접객을 위한 비즈니스로  <금성회관>을 찾는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가장 최상의 퀄리티를 가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다루면서 ‘돼지고기는 고급스럽게, 소고기는 부담을 덜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게’ 하여 고객이 선택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8월 론칭한 <금성회관>이 1년 만에 ‘핫플’ 이 된 배경이다.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브랜드 경쟁력
<금성회관>은 다른 어느 브랜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메뉴로 더욱 입소문을 탔다. ‘친근한 돼지고기를 보다 새롭게, 더 고급스럽게 손님상에 내보자’는 고민에서 시작한 금성생갈비와 눈꽃살이다. 돼지생갈비, 이른바 뼈삼겹살은 삼겹살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목살의 담백하고 탄탄한 식감으로 ‘미쳤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눈꽃살, 즉 업진살은 소 한마리에서 약 3kg남짓 얻을 수 있는 특수 부위로, 그야말로 살살 녹는다. 이 대표는 질좋은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빵가루와 스테이크 소스를 고기에 곁들이면 돈까스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홀그레인머스터드소스는 생갈비와 눈꽃살에도 잘 어울립니다. 또한, 고추냉이의 알싸함을 느낄 수 있는 갓김치,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주는 열무동치미 등은 개운한 뒷맛이 좋다면서 고객들 칭찬이 끊이지 않습니다.”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정 대표는 <금성회관>이 고기 전문 브랜드인 만큼 가맹점주들도 ‘고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가 교육기간을 1주일 미만으로 줄이는 추세지만 <금성회관>은 오히려 12일로 늘렸다. 

“교육을 쉽게 해서 가맹점을 늘리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오래 가는 브랜드, 장수 브랜드가 되자면 점주도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교육팀장들도 모두 셰프 출신으로, 음식애 대한 이해, 고기 손질, 숙성법 등을 연구해 점주를 고기 전문가로 만들고자 합니다.”

<금성회관>이 다른 고깃집 브랜드와 차원이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배경은 자체 육가공공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고기의 퀄리티를 지키기 위해 육가공공장부터 마련해 미추리 등 안 좋은 부위는 자체 소비하고, 가맹점주에게는 질좋은 고기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육가공공장에서 1차 가공 후, 가맹점에 제공해 가맹점주의 수고까지 덜어준다.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계획·비전
이 대표는 <금성회관>을 고객들이 ‘또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맛있는 고기를 먹으러 오는 장소이자 데이트, 소개팅, 회식, 가족 모임에 손색없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단장했다. 친숙한 메뉴라도 좀 더 예쁜 그릇에, 멋진 공간에서 즐기는 것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맛과 멋, 이 두 가지가 현재의 외식 문화를 리딩 하는 두 가지 덕목이라고 생각하여 멋진 고깃집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금성회관>이 올해 50호점까지 무난하게 출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점포수만 늘리기보다 본사와 가맹점도 함께 성공을 누리기 위해 원가 절감 방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금성회관>이 누구나 아는 1등 외식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금성회관 ⓒ 사진 김효진 기자

 

Check Point

생갈비와 눈꽃살 등 고기 맛과 인테리어 등 매력적인 공간

 

 


가맹정보

본사 문의 (평형, 예상 비용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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