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돼지고기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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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돼지고기의 품격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7.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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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김일도, ‘김에 싸 먹는 일도씨 숙성돼지고기 전문점’이란 뜻으로, 한식 명인 등 외식 전문가들이 10여년 준비한 끝에 탄생시킨 숙성한돈 브랜드다. 고릴라에프앤디 박문희 대표와 박재근 이사는 전국 방방곡곡 다니면서 찾아낸 특별한 식재료와 28일간 숙성시킨 돼지고기의 만남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는 ‘겸손하라, 음식은 무조건 맛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차돌삼합으로 유명한 <진대감>의 성공으로 가맹 문의가 빗발치자 박문희 대표는 삼겹살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 결심을 했다. 레드오션이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시장을 확보하게 되고, 경쟁력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무엇보다 박재근 이사를 비롯한 외식 전문가들의 노하우라면 맛을 자신할 수 있었다. 여기에 건강한 식재료를 더한다면 안정적으로 오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테디셀러 돼지고기를 아이템으로 가족들끼리 운영한다면 은퇴 없고 대를 이어서 할 수 있는 100년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 대표는 3명의 파트너들과 전국을 다니면서 특별한 식재료를 찾아냈고, 1℃에서 28일이라는 숙성법을 찾아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만의 특별한 식경험을 선사하게 됐다. 3단계 변온 숙성 돼지고기, 전남 강진 돌김, CK에서 특허 출원한 마약소스, 전남 신안 최진산 장인 소금 등, 다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경험에 고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가 등장하자 고객들은 “이런 맛은 처음”이라며 놀랐다. 특별하게 숙성된 고기와 지주식 김, 그리고 마약소스의 페어링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숙성돼지 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수제 소시지를 포함한 ‘김일도한판’은 28년 조리사의 길을 걸어온 박 이사가 공들인 작품이다.

모둠고기와 유자마늘소스, 와사비, 씨앗젓갈, 강황가루 등의 기본 소스와 백김치, 장아찌 등 기본 반찬, 고사리파스타와 콩나물무침 등 전채부터 메인, 곁들임 메뉴까지 파인다이닝에서 볼 수 있는 정갈한 상차림에 고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직원들이 숙달된 솜씨로 고기를 구워주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고객들은 기분 좋은 식사가 될 수밖에 없다. 고기를 불판에서 달궈진 마약소스를 찍어 소스를 곁들여 돌김에 싸 먹으면 탄성이 절로 터진다. 후식으로 속이 개운해지는 된장술밥, 메밀냉면까지, 코스 요리를 즐기는 셈이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CK를 운영하고 있다. 박 이사는 “OEM, ODM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주를 주면 가맹점의 맛이 떨어지게 되니까요.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므로 본점은 물론, 가맹점까지 맛있다는 평을 듣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픈을 앞두고 박 대표가 가맹점을 방문해 점주 마인드 교육을 하는데, 점주들은 큰 도움이 됐다고 얘기한다. 직원을 먼저 감동시켜라. 고객 1명 뒤에는 100명이 있다. 편지를 써서 오늘의 설렘을 기억하라 등이다. “이때 당부한 대로 하는 가맹점이 역시 잘 됩니다. 녹취까지 하면서 열심히 들었던 가맹점주님은 조언들이 운영에 큰 도움 됐다고 말씀하십니다.”

박 대표는 가맹점의 수익을 위해 본사 이익을 포기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는 로열티 2% 대신 50만원만 받았는데, 그것도 에어컨 청소 비용 등 다른 혜택으로 돌려줬다. 이런 본사의 진심을 알기에 가맹점들도 굳건한 신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 있었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 사진 유흥선 기자

 

계획·비전
박 대표는 “외식은 미식 경험입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을 때입니다. 맛있으면 친구나 가족을 데리고 또 옵니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에 단골 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점주들이 인생이 바뀌었다고 얘기할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

열심히 일해도 돈이 벌리지 않아 고민하던 사람들이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고는 ‘행복하다’라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 박 이사는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5년 여의 공을 들였고, 준비 기간이 10년에 달합니다. 사람 냄새나고, 정직하고, 건강한 외식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는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을 타진하고 있다.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베트남,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박문희 대표(좌), 박재근 이사(우)  ⓒ 사진 유흥선 기자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박문희 대표(좌), 박재근 이사(우) ⓒ 사진 유흥선 기자

 

Check Point
28일 숙성 돼지고기를 김에 싸서 먹는 특별한 방법, 고기 맛을 특별하게 해주는 재료들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132㎡(40평)기준 )
가맹비                       1,100
교육비                         330
계약이행보증금            500
인테리어                   6,600
간판                              770
주방기기                   3,300
의탁자                          550
소모품                       2,200
초도물품                      82.5
총계(VAT 별도)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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