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만의 역량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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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만의 역량을 키우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0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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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본사의 첫 가맹점인 상록수점은 단골 유치, 본사와의 교류에 능통한 김 점주 덕에 코로나19의 폭풍우 속에 오픈했음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외식업 8년 차 경력자
20살부터 외식업에 종사한 김규태 점주는 개인 레스토랑, 대기업 프랜차이즈 점주, 외식 스타트업 회사 등 다양하게 외식 시장을 겪어왔다. 외식 스타트업 회사에서 가맹브랜드를 기획하던 김 점주는 불현듯 독립하고 <당치땡>을 선택한다.

전 회사 대표 덕에 겉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 김 점주는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 미래에 가치를 두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직영으로만 운영하던 <당치땡> 본사에 가맹을 내달라 전화로 3주간 설득해 얻은 자리에서 상록수점 상권분석 등 자료를 선보였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가계약까지 맺어, 2020년 4월 <당치땡> 가맹 1호점인 상록수점을 오픈한다.

상록수점은 본사 바이포엔에프앤티가 뽑은 2021년 4분기 우수가맹점으로 뽑혔다. <당치땡> 지점 중 매출이 월등히 높은 편이 아니지만 전월대비 매출 상승률, 매장 운영 체계, 본사와의 소통, 위생 등을 고려한 결과다. “코로나19로 배달시장이 활성화되고 수많은 브랜드가 배달시장에 뛰어들며 시장이 치열해졌습니다. 배달업이 무너질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코로나19에도 잘 되는 곳은 있습니다. 점주의 역량 차이라 생각하고 매출을 유지하는 데 큰 노력을 쏟으며 단골을 모으고 있죠. 상록수점은 1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그는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 점주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본사에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 “회사가 커갈수록 점주 입장을 하나하나 듣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SV가 불편사항이나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줍니다. 담당 SV와 부모님보다 자주 연락하고 친근하게 지내다 보니 의견 제시하기도 편하죠.” 쿠폰을 만드는 이벤트 등 광고에서 부가되는 것들을 본사에서 지원하는 등 점주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본사의 마음을 알기에 매출이 조금 떨어진다고 본사 탓을 하는 일이 없다.

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고민과 노력의 결과
김 점주는 매출의 급락에 급급해하지 않는다. 지역·상권마다, 매장형태마다 매출은 다를 수밖에 없고 비교를 통해 낙심하기보다는 잘 안 되면 ‘왜 안 될까?’ 궁금증을 일으키며 ‘어떻게 하면 더 잘 될까’를 고민한다. 계절에 따라 영업시간대를 바꿔가고 있는 김 점주. 해가 지는 시간에 따라 주문 시간이 천차만별이라 영업시간을 달리하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또 고객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자주 찾아주는 고객에겐 요청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보내거나 자그마한 것이라도 챙기려고 노력하며 단골을 늘려나가고 있다. 김 점주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전단지 배포, 시식행사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공유주방에서 배달전문점으로 운영되는 상록수점 매출 맥시멈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숍인숍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해 가맹사업을 통해 힘들어하는 점주들을 돕고 싶다고.

 

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김규태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당신은지금치킨이땡긴다 안산 상록수점 김규태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김규태 점주가 이르길…

현실은 냉정합니다
창업을 너무 쉽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정 브랜드가 꼭 될 거라는 생각으로 선택해 창업하면 누군가를 탓하는 상황이 오기 마련이죠. 탓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이 들고 열심히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해야 합니다. 도전은 좋지만 만만하게 보고 시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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