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대표가 함께하는 올인원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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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대표가 함께하는 올인원 브랜드
  • 조주연
  • 승인 2021.10.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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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로우&트라타>

창업인이라면 대표 마인드, 사장 마인드로 일하는 직원을 누구나 꿈꾸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래서 김성규 대표는 <샐러드로우&트라타>를 론칭하면서 7명의 대표를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각자 쌓아온 역량을 대표 마인드로 마음껏 펼쳐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각 대표들의 20년차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샐러드로우&트라타   ⓒ 사진  황윤선 기자
샐러드로우&트라타 ⓒ 사진 황윤선 기자

 

20년의 경력, 20년의 인연
약 20년 전 코엑스에는 트렌디한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가 있었다. 당시에는 매우 혁신적이었고 인기도 많았지만, 시대를 앞서간 탓에 롱런 브랜드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때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인연을 이어가면서 <샐러드로우&트라타>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국내에는 흔치 않은 중저가 멕시칸 레스토랑인 <트라타>에서 온오프라인 배달까지 가능한 샐러드 브랜드 <샐러드로우>를 하나로 만든 것이다. 

“처음에는 멕시칸 팀이 <트라타>로 먼저 일하다가 이후 샐러드 팀이 함께하게 됐어요. 합류 시점은 조금 다르지만 오랫동안 함께 인연을 이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트라타>와 <샐러드로우>를 각각 4명이 책임지고 있으며, 김성규 대표는 교집합의 역할을 하면서 균형을 잡아 가고 있다.

각 대표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 일처리가 순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본사에는 대표만 7명이 있고 직원은 한 명도 없지만, 하는 일이 많은 데다가 각 역할이 크기 때문에 7명의 대표가 아닌 50명의 직원이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가족같은 7명의 대표들
외식업 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아왔던 김성규 대표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하겠다고 생각한 때부터 가능하면 여러 명의 대표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저 트렌드를 잘 따른 브랜드를 만들면 혼자 운영해도 기획이나 컨설팅으로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겠지만, 체계적인 운영 방법을 바탕으로 점주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랜차이즈를 만들려면 두세 명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역할을 가진 인재들을 찾았고, 지금의 <샐러드로우&트라타>로 발전할 수 있었다. 대표가 한두 명도 아닌 7명이지만 의견 차이나 갈등보다는 서로 의지가 될 때가 더 많다고. 개개인의 목표가 조금씩 차이가 있고 서로 잔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큰 잡음 없이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가족은 내가 싫거나 좋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 7명의 대표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니까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지만 특별한 친밀함을 가지고 있어 조율이 더 잘 되는 경우도 많아요.” 

 

새로운 인기지역 이슈 만들 것
<샐러드로우&트라타>는 외식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메뉴 교육, 유통, 온라인 판매 심지어 부동산 분야까지 사업을 시작해 조금씩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여러 사업 분야를 시작하는 것은 <샐러드로우&트라타>와 앞으로 론칭할 새로운 브랜드가 롱런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 사업을 통해 좋은 상권이 아니더라도 저희 브랜드를 통해 사람들이 조금 더 오갈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인기 지역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외식업계에서는 조금 생소한 부동산 분야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전수창업, 가맹점주들에게 필요한 숙박 시설까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보다 미래를 중시하는 브랜드인 만큼 점포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계약 완료된 점포까지 총 28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데, 광고가 아닌 현재 운영되는 점포를 보고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는 모든 메뉴들이 배달되는 시대입니다. 음식에 대한 퀄리티도 고객의 기대치도 높아졌기 때문에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이 중요해요. <샐러드로우&트라타>는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면서 각 지역에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7명의 직원 같은 대표, 대표 같은 직원
<샐러드로우&트라타>

패밀리레스토랑의 경험을 시작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온 <샐러드로우&트라타>의 7명의 대표들. 김성규 대표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나씩 모이면서 대표만 있는 본사를 만들었다. 대표 각자가 1인 다역을 하면서 창업하고 싶은 브랜드, 성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샐러드로우&트라타  이헌규 대표, 박신혜 대표, 유병관 대표, 김광래 대표, 박서준 대표, 박원석 대표, 김성규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샐러드로우&트라타 이헌규 대표, 박신혜 대표, 유병관 대표, 김광래 대표, 박서준 대표, 박원석 대표, 김성규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인테리어 및 총무
이헌규 대표

브랜드의 비전을 보고 입사했으며 인테리어 분야에 특화된 대표다. 브랜드의 잠재력을 보고 합류하게 됐으며, 현재도 매우 각광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인기는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메뉴개발 및 교육
박신혜 대표

현재 <샐러드로우>의 모든 메뉴를 개발한 메뉴개발 베테랑. 한 번 맡은 일은 깊이 있게 파고들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 및 구매
유병관 대표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브랜드 <샐러드로우&트라타>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만들어낸 디자이너. 서로 존중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싶다. 


점포 및 고객관리
김광래 대표

점포 및 고객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속적이면서 우수한 점포 관리를 통해 전국 200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메뉴개발 및 교육
박서준 대표

멕시칸 요리 1세대로 <트라타>에 어울리는 메뉴들을 만들고 교육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맛있으면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위해 늘 공부 중이다.


회계 및 직영점 관리
박원석 대표

회계 및 직영점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함께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합류했다.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다같이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기획총괄 및 마케팅
김성규 대표

6명의 대표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한 대표 중의 대표. 프랜차이즈 관련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성공 노하우를 <샐러드로우&트라타>에서 펼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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