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밥집 두 곳서 식중독 대거 발생…시민 “브랜드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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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김밥집 두 곳서 식중독 대거 발생…시민 “브랜드 알려달라”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8.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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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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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프랜차이즈 브랜드 김밥집 두 곳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분당구의 동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김밥집 두 곳에서 8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3일 A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복통, 구토, 오한, 발열,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이들 가운데 29명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전날인 2일 인근의 같은 프랜차이즈 B 김밥집에서도 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14명의 환자가 더 나왔다. 이곳에서 발생한 환자는 경증이어서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다른 위치의 동일 브랜드 김밥집으로 본사가 보낸 식재료가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시는 우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칼, 도마, 행주, 재료 통 등 환경검체와 요리종사자, 유증상자, 입원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김밥집 두 곳에 대해서는 조리종사자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했다. 또 영업장 위생을 점검하고 영업자의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지역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식중독 환자가 나오고 있는 해당 김밥집의 브랜드를 노출하고 않고 있어 브랜드명을 알려달라는 성남시민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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