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음식, 트렌드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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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음식, 트렌드로 떠오르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6.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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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돼지곱창>

한국인의 소울푸드 돼지곱창.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돼지곱창 맛집 한군데씩은 단골 리스트에 올려뒀을 것이다. 돼지곱창은 귀갓길에 들른 동네 시장 한구석의 맛집에서 친구, 지인, 가족과 함께 먹는 즐거운 기억으로 더욱 친근하다. <팔도돼지곱창> 임지숙 대표는 어두운 시장 구석에서 아저씨들이 소주와 함께 먹는다는 인식이 박혀있던 돼지곱창을 양지로 끌어올렸다.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론칭배경·콘셉트
(주)오름에프앤씨 <팔도돼지곱창> 임지숙 대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곱창에 주목했다. 개인 매장 위주였던 소곱창도 프랜차이즈화하면서 밝고 깨끗한 매장에서 즐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 소곱창이 가능한데 돼지곱창이라고 안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팔도돼지곱창>을 올해 2월 론칭했다. 내장 원물을 유통시키는 작업이 보통 일이 아니지만, 험난한 배움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브랜드로 자신있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돼지곱창은 소곱창보다 훨씬 저렴해서 장벽이 낮은 음식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단골 돼지곱창집이 없는 사람이 드물 겁니다. 그럼에도 모두 다 알고 있는 돼지곱창 브랜드는 없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전통 메뉴인 돼지곱창을 브랜딩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브랜드 경쟁력
<팔도돼지곱창>은 지난 4월에 KBS ‘생생정보’에 소개되기도 했다. 론칭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색적인 맛집으로 소문난 것이다. 특히 이목을 끈 메뉴는 곱창짜글이였다. 임 대표는 “돼지곱창은 주로 철판에 볶는 형태였는데, <팔도돼지곱창>은 국물이 자작한 짜글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습니다. 매콤한 곱창을 쇼좌빙에 말아서 먹거나, 깻잎에 날치알이랑 무쌈을 넣고 말아서 먹으면 맛의 궁합이 기막힙니다”라고 자랑했다.

본사 R&D팀이 돼지곱창과 어울리는 토핑 메뉴와 함께 순두부계란찜, 로제리조또 등 사이드메뉴를 개발해 고객 취향을 저격했다.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메뉴를 비롯하여 환하고 밝으면서 감성적인 인테리어도 젊은 고객의 발길을 움직였다. 한국 고유 컬러인 색동무늬를 포인트로 벽지와 간판, 조명, 포장지 등에 이용하여 센스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운영지원·시스템
임 대표는 부속물 유통이 어렵고, 손질 과정이 까다롭고 냄새도 심한 돼지곱창의 해결방법을 찾았고, 가맹점주가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원물과 소스를 원팩으로 만들었다. 매장과 포장, 배달 등 3웨이 방식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동네마다, 골목마다 <팔도돼지곱창>이 스며들게 하고 싶다는 임 대표의 바람을 반영하여 상권도 번화가 대신 아파트 단지 등 주거밀집 지역을 겨냥했다.

가족들이 ‘오늘 뭐 먹지’라면서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 들어가는 동네상권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 가맹점주 교육 일정은 이론 3~4일, 현장 3~4일 등 최소 1주일에서 최대 2주일이다. 특히 돌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실전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테이블에 잘못 나간 메뉴는 서비스로 제공하고, 배달 영업도 주문이 몰리는 시간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센스를 익혀야 한다.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팔도돼지곱창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계획·비전
<팔도돼지곱창>은 론칭한 지 4개월 만에 가맹점이 4개로, 매달 1개씩 늘고 있으며, 가맹점 운영도 안정적임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돼지곱창이 소곱창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식이 되기를 기대한다. 4050세대가 편한 마음으로 찾았던 것처럼 2030세대도 부담없이 돼지곱창집을 찾으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냄새를 잡고 위생에 철저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마련하고  전통과 트렌드가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로 매장을 장식했다.

임 대표는 “오랫동안 서민을 위로해준 돼지곱창을 브랜딩해서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와 사명감으로 <팔도돼지곱창>을 시작했습니다. 계획대로 잘 된다면 너무나 뿌듯할 것 같아요. 가맹점주와 고객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듣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팔도돼지곱창 임지숙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팔도돼지곱창 임지숙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Check Point

고객에게는 친근한 메뉴, 가맹점주는 원팩화로 수월한 운영

 

가맹정보 (가맹정보(단위 : 만원 / 49.5㎡(15평) 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                         300
주방설비                   1,400
의탁자                         300
인테리어                  3,300
간판                            400
유니폼                         150
마케팅                        400
총계(VAT 별도)      6,750 


*로열티 2%
*별도비용 제외

문의 : 1670-8507, www.8dogobchang.co.kr
본사 : 서울시 광진구 천호대로 571 성우빌딩 13층(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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