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공부하는 CEO들의 열정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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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공부하는 CEO들의 열정 속으로
  • 조주연
  • 승인 2020.11.1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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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CEO 12人을 만나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수많은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할 것 없이 비대면 시대, 포스트코로나, 온택트의 시대를 맞아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공부에 매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다. 맥세스컨설팅의 ‘프랜차이즈 본부구축 성공CEO 과정’에서도 이러한 니즈가 강한 CEO들이 매주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다. 일하며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 가운데, 이들은 막중하고 밀려드는 업무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공부한다. 이들이 바로 도서출판 창업미디어그룹에서 출간하는 『뉴노멀 시대, CEO 12人을 만나다』의 주인공들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마인드와 철학으로 기업의 미래비전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와 공부를 아끼지 않는 성공CEO 12인을 본지가 미리 만나봤다.  

 

 

 

금다경 대표 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 사진 황윤선 기자
ⓒ 사진 황윤선 기자

홀, 테이크아웃을 품은
딜리버리 카페


금다경 대표
다경컴퍼니 <금커피별빙수>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지만 그 시기를 성공으로 바꾸는 사람은 흔치 않다. 새로 오픈한 라이브 카페의 매출 상승을 위해 과일 메뉴를 과일 도시락으로 바꿔 배달하고, 창고에 있던 빙수기계를 꺼내 빙수를 만들어 배달하는 아이디어와 도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금커피별빙수>는 여러 차례 큰 위기를 겪으면서 광고와 홍보 없이 지인의 소개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운영비라도 벌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프랜차이즈는 이제 10여개의 가맹점을 둔 전국구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되었다.  

 

 

길유찬 대표 G&K ECOPACK ⓒ 사진 황윤선 기자
길유찬 대표 G&K ECOPACK ⓒ 사진 황윤선 기자

환경을 생각하며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용기

길유찬 대표 
(주)지앤케이팩 G&K ECOPACK

일회용품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사용하지 않고서는 일상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사용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생활이 불편한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만든 것이 바로 (주)지앤케이팩이다. 이름처럼 글로벌 & 코리아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용기라는 콘셉트는 매우 좋았고, 실제로 빠른 시간 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공장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친환경 원재료를 찾고 맞춤형 생산을 위해 기계를 하나하나 주문생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기에 길유찬 대표는 끊임없이 투자하고 개선하면서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수철 대표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수철 대표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신선한 커피를 집앞으로,
스마트한 배달 커피를 꿈꾸다 

김수철 대표

(주)아에 <카페아에>


쇼핑몰 사장에서 광고회사 대표로 그리고 다시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로 이어지는 직업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스스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었다.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좀 더 잘 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의 김수철 대표를 만들었고,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시작한 광고회사와 달리 아내를 위해 만든 (주)아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카페아에>는 많은 공부와 노력이 담겨 있는 브랜드다. 1호점을 처음 오픈하고 이제 막 1년차가 되었다. 가맹점의 개수보다 내실을 채워나가고 싶어 꼼꼼하게 점주님을 모시는 것처럼, 김 대표 역시 가시적인 성장이 아닌 내적인 성장을 위해 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영숙 대표  DS그룹 대성실업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숙 대표  DS그룹 대성실업 ⓒ 사진 황윤선 기자

‘사람이 전부’ 
인재경영으로 300년을 잇다

김영숙 대표 
DS그룹 대성실업(주)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한 인간이 태어나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성장해 어른이 되듯, 기업 또한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을 통해 성장하게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대성실업(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으로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을 아끼지 않았고, 인재양성과 함께 사업다각화로 연간 2,500억원대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성실업은 지난 1981년에 설립된 대성산업으로 출발해, 농장 산지에서 부터 도축, 가공, 자체물류, 체계적인 유통망을 보유하며 사업다각화를 단행해 축산전문기업으로 우뚝 성장해왔다. 그 이면에는 대성실업 김영숙 대표의 오랜 기간 ‘사람이 전부’라는 경영철학으로 인재양성에 주력해오며 인재경영을 지속해온 데 있다. 여성 CEO로서의 섬세함과 과감한 결단력, 인재양성을 위한 끊임없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 300년을 바라보는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김영준 대표  왕빈자삼파전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준 대표  왕빈자삼파전 ⓒ 사진 황윤선 기자

비가 오면 생각나는 전,
비가 오면 설레는 사람

김영준 대표 
(주)WB <왕빈자삼파전>

경제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가 좋든 나쁘든 창업은 늘 힘들다. 어떤 아이템,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지, 매장은 어디에 얻어야 할지, 자본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 창업 전부터 고민할 것이 많고, 창업 후에는 장사를 잘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일을 그만 둘때까지 사로잡는다. 그래서 김영준 대표는 자신의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매장을 택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자신감으로 아이템을 발전시켰다. 창업 초기부터 어려움이 산재했던 김 대표는 이제 어떤 상황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김태현 대표  마케팅타워  ⓒ 사진 황윤선 기자
김태현 대표  마케팅타워  ⓒ 사진 황윤선 기자

SNS 온라인 마케팅,
내 손안에

김태현 대표 
(주)더원에프엔비 <마케팅타워> 

포스트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 가운데 (주)더원에프엔비 김태현 대표의 행보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고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는 가운데, 오히려 김 대표는 수많은 기업과 기관, 지자체 등으로부터 온라인 교육에 대한 요구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개인 외식업소나 프랜차이즈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이나 취준생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SNS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온택트 시대에 어떻게 하면 수많은 기관과 기업들 그리고 개인들이 온택트 할 수 있는지, 전문가의 시각으로 교육을 하고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일로 하루하루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박영복 대표 선비꼬마김밥 ⓒ 사진 황윤선 기자
박영복 대표 선비꼬마김밥 ⓒ 사진 황윤선 기자

언제나 
고객과 가맹점주가 우선

박영복 대표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선비’의 청렴결백하고 우직한 성품과 ‘꼬마’의 해맑고 순수함을 담은 브랜드 <선비꼬마김밥>. (주)와이엔비푸드의 박영복 대표는 ‘고객과 가맹점주를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하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 즉,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상호를 ‘선비꼬마’로 등록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확신한 5년 뒤,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문을 두드렸다. <선비꼬마김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을 멀리하고 배달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분위기 가운데, 전년 대비 오히려 2.9% 가량 매출 증진의 기염을 보였다. 갈수록 외식을 줄이고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을 선호하는 고객니즈에 따른 것이다. 

 

 

서종화 대표 데니쉬옐로우 얼맥당 ⓒ 사진 황윤선 기자
서종화 대표 데니쉬옐로우 얼맥당 ⓒ 사진 황윤선 기자

비어소믈리에의 
맥주를 향한 ‘열정’  

서종화 대표 
(주)데니쉬옐로우 <데니쉬옐로우> <얼맥당>


(주)데니쉬옐로우 서종화 대표는 주류전문점 맥주바틀샵인 <데니쉬옐로우>와 눈꽃얼음맥주로 잘 알려진 <얼맥당> 경상도 총괄지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건축학도였던 서종화 대표는 어릴 때부터 외식업에 관심이 많았다. 한때 부산에서 커피 바리스타로도 일해 왔지만,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맥주를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고 자신을 릴렉스해 주는 기분이 들어 맥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우리나라 맥주공장은 물론, 각종 맥주로 유명한 브로이하우스 등을 두루두루 둘러볼 정도로 맥주공부에 매진해왔다. 급기야 비어소믈리에에서 심사위원은 물론, 교육에 이르기까지 맥주전문가로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보이고 있다.

 

 

신정규 대표 유후컴퍼니 ⓒ 사진 황윤선 기자
신정규 대표 유후컴퍼니 ⓒ 사진 황윤선 기자

프랜차이즈,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다

신정규 대표 
(주)유후컴퍼니

(주)유후컴퍼니 신정규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남들과는 좀 다르게 뛰어든 케이스다. 부동산을 전공하고 군대 제대 후 부동산 점포개발 전문가로 활동해오다 프랜차이즈를 접하게 됐다. 점포개발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접하며, 프랜차이즈 상권과 입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당시 만났던 브랜드들 가운데는 미투브랜드나 먹튀브랜드들도 많았다고 한다. 점포개발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많은 문제점을 목도한 것이다. 그 원인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제 많은 브랜드에도 직접 투자해 인큐베이팅을 하며 그만의 프랜차이즈 역사를 다시 써내려 가고 있는 중이다.

 

 

이성용 팀장 한양디자인가구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성용 팀장 한양디자인가구 ⓒ 사진 황윤선 기자

라스트핏 이코노미를 
추구하는 디자인가구 

이성용 팀장 
한양디자인가구

집에서 사용하는 가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상업용 공간에 필요한 가구다. 나만 만족하면 되는 것이 아닌 그 공간을 찾는 모든 사람이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서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양디자인가구’는 나의 브랜드가 아닌 우리의 브랜드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트렌드와 시스템에 따라갈 수 있도록 더 젊고 신선한 인재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성용 팀장은 라스트핏 이코노미, 즉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하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홍익 대표  제줏간 ⓒ 사진 황윤선 기자
이홍익 대표  제줏간 ⓒ 사진 황윤선 기자

제주의 개성을 가득 담은 
흑돼지 맛집

이홍익 대표 
<제줏간>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이홍익 대표는 조금 먼 길을 돌아왔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닌, 더 먼 미래를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얼리 사업 그리고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다가 드디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고, 어려운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제주 흑돼지의 감성과 맛을 담은 <제줏간>은 6년 간 6개의 브랜드를 함께 운영해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로서의 경험이 녹아 있어 더 알찬 브랜드다. 

 

 

 

천정효·선명희  대표 자가제빵선명희피자 ⓒ 사진 황윤선 기자
천정효·선명희  대표 자가제빵선명희피자 ⓒ 사진 황윤선 기자

전국 골목상권 1위  
피자전문점을 향하여

천정효·선명희  대표 
(주)더온에프앤비 <자가제빵선명희피자>


<자가제빵선명희피자>는 ‘빵이 맛있는 피자’를 콘셉트로 지난 2006년 면목동 좁은 골목에서 ‘정통손피자’라는 이름으로 작은 피자가게를 시작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우연히 친구의 개업식에서 피자와 인연이 닿은 천정효, 선명희 부부. 마침 사업을 구상하던 중 피자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그 뒤, 맛 좋은 피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전국의 피자 명인은 모두 찾아다니고, 수많은 피자전문점을 방문해 그 매장의 장점을 익힌다. 소스 하나를 배우기 위해 지방의 맛있다는 피자전문점에서 점포 청소를 하며 인연을 쌓는 등 잘 먹지도, 좋아하지도 않던 피자에서 점점 ‘달인’이 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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