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팩토리 가동으로 제2의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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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 가동으로 제2의 도약 시동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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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장수 브랜드의 변신 :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3,000호점을 돌파했다. 점포수 1위, 폐점률 1%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최근 국내 유일 첨단 로스팅 기기를 도입한 자체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를 가동하며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400억 원 투입한 최신식 생산공장 드림팩토리
<이디야커피>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지난 4월 1일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 가동을 시작해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약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연면적 1만 3,064m²(약 4,000평) 규모로 건립한 생산공장이다.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 스뷸러,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하고,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자동화공정을 구현했다. 열풍식, 반열풍식 로스터기를 혼합 사용한 로스팅 방식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과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지난해 3,000호점을 돌파하며 현재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톤 이상의 원두를 소비하고 있는데,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의 원두 생산이 가 능하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기존에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원두를 5월부터 직접 생산해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원 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 다. 이밖에 드림팩토리에서는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수익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그 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투자를 지속해 드림팩토리를 가동 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차별화된 블렌딩 비율과 로스팅 기술 완성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 준공에 맞춰 기존 원두를 업그레이드 해 커피의 풍미를 한층 개선했다. 커피개발팀을 비롯한 <이디야커피>의 R&D 전문가들은 그동안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생두를 발굴해 전국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검증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년의 연구개발 과정과 약 1,000회 이상의 프로파일링 테스트를 거쳐 차별화된 블렌딩 비율과 로스팅 기술을 완성했다.

<이디야커피>의 원두 교체는 지난 2016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이디야커피>가 드림팩토리의 최첨단 시설에서 새롭게 개발해 생산한 원두는 전국 점포에서 맛 볼 수 있다. 커피뿐 아니라 탄산음료를 대체할 발효 음료로 천연 발효 음료 콤부차도 출시하기도 했다. 콤부차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2020년 10대 식품 트랜드로 꼽은 차로 유익균이 발효 과정에서 만드는 탄산 때문에 마실 때 특유의 청량감과 스파클링 와인 같은 목 넘김이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커피 브랜드 최초로 ‘이디야 콤부차’인 RTD(Ready To Drink) 제품 ‘복숭아망고’와 ‘청포도레몬’ 2가지 맛을 선보이며 출시 두 달 만에 5만병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봄부터는 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카페식 문화에 맞춰 베이커리·디저트 강화
<이디야커피>는 커피와 음료뿐 아니라 식문화 변화에 발맞춘 디저트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식사와 디저트까지 해결하는 카페식(食) 문화에 발맞춰 최근 몇 년간 베이커리, 디저트 제품군을 강화해 신제품을 출시해 왔다.

실제 5년 전에 비해 베이커리 판매량이 2배가량 늘었다. <이디야커피>는 편의점 수준의 점포 접근성과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며 현재 총 49종의 베이커리와 디저트 제품을 판매 중으로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에서 식사와 디저트 등 다양한 식음료를 취향에 맞게 즐기는 공간으로 카페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디야커피>를 방문한 고객들의 즐길 거리를 늘려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베이커리, 디저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시작으로 18년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디야커피> 본부와 가맹점의 합산 매출은 연간 약  8,000억원이며, 연간 원두 소비량은 약 1,000톤이다. 지난해 전국 <이디야커피> 점포에서 판매된 커피 음료만 약 1억 잔으로 전 국민이 연간 2잔가량 <이디야커피>를 마신 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3,000호점을 오픈,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다 가맹점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3,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지닌 외식업 프랜차이즈는 <파리바게뜨>가 유일하고, 해외에서도 한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점포를 지닌 커피 브랜드는 미국의 <자바시티>, 캐나다의 <팀홀튼>, 중국의 <루이싱커피>, 대만의 <상다오커피> 등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이디야커피 ⓒ 사진 업체제공

 

<이디야커피>의 성장 전략은? 
가맹점과의 ‘상생’

<이디야커피>는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꾸준히 오픈하는 한편, 1%대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과의 ‘상생’ 정책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에만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상생 정책으로 가맹점 대상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집행했다.

본부 담당 부서에서는 권역별 빅데이터로 예상 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해 예비 가맹점주의 점포 개설을 돕고, 고객 프로모션, 가맹점 홍보물 제작, PPL 등 모든 마케팅 및 홍보 비용은 전액 본부가 부담한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고객과 점주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왔기에 지금의 <이디야커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이디야커피>가 더욱 성장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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