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장비로 수제맥주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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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장비로 수제맥주를 만들다
  • 조주연 팀장
  • 승인 2020.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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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몬스터>

병맥주와 생맥주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수제맥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세한 조건에서도 맛이 달라지는 까다로운 아이템인 만큼 제대로 된 곳에서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 정점에 <아트몬스터>가 있다. <아트몬스터>는 맥주공장은 물론 직영매장까지 운영하면서 최고의 시설을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오고 있다. 

아트몬스터  ⓒ 사진 이현석 팀장
아트몬스터 ⓒ 사진 이현석 팀장

 

독일제 장비로 만드는 수제맥주 공장
수제맥주를 직접 제조하고 공급하는 <아트몬스터>는 맥주 분야에서 최고의 시설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5개의 직영매장 외에도 수제맥주를 꾸준히 공급받는 매장이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를 기대하며 더 좋은 품질의 맛있는 맥주를 공급할 준비가 한창이다. 예전부터 공장 확대를 위해 장비를 추가 구입해 생산량을 5배 이상 늘릴 준비를 해왔고 올해 여름 안에 공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때 쓰는 장비가 모두 독일 제품이라는 것이 차별화의 시작이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맥주 장비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수제로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높아 업계의 95%가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매우 대비되는 행보다. 맥주 사업을 총괄하는 박진호 부사장은 “일반 중국 장비는 독일 장비의 10% 가격이고, 최고급 중국 장비도 독일 장비의 50%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수입한 장비는 ‘카스퍼슐스’라는 회사인데, 독일에서 맥주 장비만 360년 동안 만든 원조장비업체입니다.

그만큼 품질 좋은 맥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설비에 투자를 많이 했고, 매장의 점주님들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최고를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병맥주 생산도 시작해 보다 많은 매장에서 가볍게 <아트몬스터>의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몬스터  ⓒ 사진 이현석 팀장
아트몬스터 ⓒ 사진 이현석 팀장

 

맥주대회 2년 간 최다 수상 브랜드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 <아트몬스터> 맥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맛이다. 수제맥주가 막 인기를 얻던 5년 전에는 수제맥주라고 하면 누구나 다 좋아하며, 맛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수제맥주를 흔히 마실 수 있는 만큼 소비자의 입맛도 매우 까다로워졌다. 이를 위해 <아트몬스터>에서는 국내외 맥주대회 참가를 시작했다.

실력이 탄탄하다 보니 최근 2년 안에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브랜드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등과는 차이가 큰 1위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수상으로 브랜드를 조금씩 알리면서 맥주 브랜드로서 가치를 더 높이고 맥주 맛을 아는 소비자도 잘 모르는 소비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요즘은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 가끔씩 맛있는 맥주를 한 번 만드는 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 맛을 두 번, 세 번 연속해서 만들 수 없다는 데 한계가 있다.

10번을 만들어도 10번 모두 똑같은 맛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맥주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자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현재 생산하고 있는 수제맥주는 월드 베스트 필스너 라거 ‘운짱’을 비롯해 국제맥주대회 7관왕에 빛나는 ‘이태원 프리덤’, 5관왕인 ‘몽크 푸드’, ‘첫사랑의 향기’ 등 총 10종이다. 올해 안에 4~5가지를 추가하면서 더 맛있는 맥주, 더 개성있는 맥주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아트몬스터  ⓒ 사진 이현석 팀장
아트몬스터 ⓒ 사진 이현석 팀장

 

물과 맥아 관리는 맥주 생산의 기본
장비와 재료뿐만 아니라 맥주를 제조하는 인력풀도 뛰어나다. <아트몬스터>의 박진호 부사장은 독일에서 맥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양조팀장 역시 맥주를 공부한 전문가다. 이렇게 맥주를 배운 전문가가 고급 장비와 좋은 재료로 만들다 보니 수제맥주로 인기를 얻은 것은 당연하다. 맥주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물.

<아트몬스터>는 군포 수도소의 물로 맥주를 만드는데, 물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늘 같은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면 당연히 맥주 맛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기업의 경우, 이때 물의 성분을 일정하게 해서 만들어 맛을 균일하게 만들지만, 작은 규모에서는 이 공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트몬스터>는 물의 성분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양조를 달리 하면서 일정한 맥주 맛을 유지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맥아. 맥아 역시 어디서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맥아를 받을 때는 반드시 성분표를 꼼꼼하게 분석해 같은 맛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트몬스터 부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아트몬스터 부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재도약하는 <아트몬스터>
올해 <아트몬스터>의 목표는 바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몇 년 동안 같은 이름의 직영매장을 운영하면서 퀄리티 높은 맥주에 어울리는 알차고 맛있는 메뉴를 더했다. 지금도 본사 3층에 주방시설을 따로 관리하면서 양과 맛을 모두 잡은 ‘안주 맛집’을 만들 수 있는 만반의 준비도 해두고 있다. 맥주를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달을 하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수제맥주는 따르고 난 뒤 30분~1시간 안에 마신다면 맛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오더, 테이크 아웃 등 여러 가지 방법도 연구 중이다. “수많은 음식과 음료가 있지만 맥주만큼 맛있게 그리고 균일한 맛을 내기 힘든 종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맥주, 우리나라에 없는 맥주를 만드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할 예정이지만, <아트몬스터>의 수제맥주를 함께 전파할 뜻이 맞는 점주도 찾고 싶다.

“국내 최고의 수제맥주와 함께 한남동 맛집 못지않은 안주를 같이 하면서 고급스럽고 맛있는 맥주와 안주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이를 위해 <아트몬스터>는 지금처럼 늘 직접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한결같지만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복잡한 과정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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