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권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상태바
독서 권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09.10 17:31
  • 조회수 16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들의 창의성과 능률 높여 업무능력 향상 기대

(주)채선당, 독서인센티브 등 독서문화 장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1인당 평균 독서량은 2013년 9.2권으로 2010년 10.8권, 2011년 9.9권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성인들의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일 때문에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가 주 원인이다.

▲ 독서문화를 정착한 (주)채선당 김익수 대표 ⓒ 사진 (주)채선당

사회 전체의 독서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독서량 감소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반면 (주)채선당의 독서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김익수 (주)채선당 대표의 독서경영 덕분에 임직원 모두 매월 4권의 책을 읽으며 열정적인 독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채선당이 독서경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1년 초부터. 1개월에 1권의 책읽기를 시작으로 사내 책 읽는 문화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어 2012년부터는 체계적인 독서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월 경영전략, 경제 및 트렌드, 리더십, 인문교양, 자기개발 등 분야별로 지정도서를 1권씩 지정해 읽고 임직원들이 독서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투입시간 대비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책으로부터 얻는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독서컨설팅 강의도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 독서 지정 시간인 매일 아침 8~9시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별 독서목표를 정하고, 월 4권 이상의 책을 읽은 직원에게는 독서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주)채선당의 적극적인 독서 문화를 정착시켰다.

독서경영이 시작된 지 3년이 넘어서면서 책 읽기는 (주)채선당의 기업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이제는 자발적인 독서문화가 만들어져 점심 식사 후 자투리 시간 또는 퇴근 시간 이후 사무실 내에서 독서하는 임직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익수 (주)채선당 대표는 “회사의 발전과 성장은 직원들이 책을 얼마나 읽고, 얼마나 배우느냐에 달렸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익수 대표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책 읽기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책을 읽고, 임직원들의 능력과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독서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가며 직원들의 책 읽기를 독려할 것이다” 고 말했다.

 

(주)가르텐, <네네치킨> 기업내 독서문화 정착과 기부문화 앞장서

<가르텐비어>로 유명한 (주)가르텐은 직원 1인당 월 2~5권의 책을 읽고 있어 타 브랜드에 본이 되고 있다. 한윤교 대표의 독서경영으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은 직원들의 사내 활동에 만족도를 높였다. 한 대표는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의 책을 읽으며 문화 정착에 앞장섰으며 기업 특성으로 자리잡도록 한 독서광이다. 

더불어 2년 전부터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독서토론회는 직원들의 창의성과 비전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는 "모든 성공의 비결이 책속에 있다고 믿는다. 독서를 하다보면 모든 진리가 책 속에 가득 차 있음을 느낀다"고 말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책속에서 찾는다고 했다. 

한편, <네네치킨>은  2011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구입이 어려운 어린이 센터에 도서를 기부,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후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풍요로운 사회 조성과 독서 문화 장려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독서문화를 확대하고자 2010년부터 월간 문화지 ‘해피투데이’를 창간하는 등 도서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