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 먹는 사람이 는다…‘소포장 식품’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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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는 사람이 는다…‘소포장 식품’ 시장 확대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4.08.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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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포장, 간편식품 구입빈도에 대한 그래프 Ⓒ인테이크푸즈 제공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TV 예능, 드라마 등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1인가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 중 한국의 1인가구 증가세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의 비중은 25.3%로 나타나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집인 것이다.

1인가구의 경우, 기존의 다인가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과는 달라 국내 소비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는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라는 전통사회의 소비공식이 깨지고, 1인 소비의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혼자 사는 사람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소포장 간편식품이 2014년 식품업계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인가구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식품들과는 달리 1인가구 소비자를 위해 1회분씩 포장하여 판매하는 시도가 유통업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의 소포장 제품 구매패턴을 묻는 Food Forward Trend Report 2014(웨버 샌드윅)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84%)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소포장 및 간편식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동시에 “소포장 제품 구입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5%가 ‘제품의 다양성 부족’을 지적했으며, 33%가 ‘소포장 제품 판매 및 취급처의 부족’, 20%가 ‘제품 정보가 부족’, 8%가 ‘소포장이라도 여전히 양이 많고 낭비발생’, 4%가 기타라고 응답하여 소포장식품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와는 달리 공급이 지나치게 부족한 상황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기존 식품의 형태와 변화하는 소비패턴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커머스 서비스가 있다. 바로 ‘1인가구를 위한 싱글푸드숍’을 표방하는 <샵인테이크>이다.

<샵인테이크>는 모든 식품을 1인 1회 섭취량 기준으로 소용량화하여,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식품전문 커머스로 현재 고객 접근성을 위해 온라인 매장을 우선적으로 운영하며 1인가구 소비자의 합리적인 식품소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샵인테이크> 한녹엽 대표는 “2020년 1인가구의 비율이 29.6%까지 증가하고 소비규모도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싱글푸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15년에는 샵인테이크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 및 일본과 홍콩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1인가구 소비패러다임에 맞춰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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