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자영업자 늘어..“직원 · 가족 고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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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자영업자 늘어..“직원 · 가족 고용 줄인다”
  • 성은경 기자
  • 승인 2019.10.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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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줄고 20대 경제활동참가율도 감소 추세로 최근 고용동향은 긍정과 부정 요소가 혼재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인크루트

우선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 늘었다. 특히 9월 기준 23년 만의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고, 올해 1월~9월까지 평균 증가폭이 26만명에 달해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4만명 감소한 88만4000명으로 실업률 역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도 7.3%로 1.5% 포인트 떨어졌고, 2012년 9월 6.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전반적인 고용률 지표는 개선됐으나 자영업자의 상황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9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6000명 줄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전년 9월 165만7000명에서 올해 8월 153만5000명, 9월 149만1000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줄었다. 전년 동월 117만1000명에서 지난달 114만7000명으로 2만3000명(-2.0%) 감소했다.

통계청도 이와 관련 “도소매업 업황 부진이 자영업에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창업을 하는 경우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일단 고용원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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