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한눈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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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한눈에 담다
  • 성은경 팀장
  • 승인 2018.11.1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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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SETEC
▲ 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SETECⓒ 사진 성은경 팀장

(주)월드전람이 주최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이 10월4일(목)부터 6일(토)까지 3일간 SETEC에서 개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120 업체 2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옴에도 청년창업자, 퇴직예정자, 신규 사업 발굴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 3만 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발길을 모았다. 예비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창업상담으로 박람회장은 열기가 후끈했다.

 

이색 아이템 속, 무인(無人) 스터디카페 인기몰이중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5가지 부문으로, 카페 제과 치킨 피자, 맥주전문점, 분식점 등 외식부문, 독서실, VR프랜차이즈, 방탈출 카페, 빨래방, 키즈카페 등 비외식 부문과 편의점, 애견용품점 등 도소매 부문, 교육, 이미용, 노인요양센터 등의 서비스 부문, 점포 외식설비 부문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무인(無人)시스템을 내세운 ‘무인 스터디카페’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르하임스터디카페> <골든스터디카페>, <무인스터디카페 올림>, <어라운드스터디카페> 브랜드가 참여하였으며, 창업상담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무인스터디카페란 24시간 카페형 프리미엄 스터디공간으로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등록부터 회원 관리, 입출입 통제까지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고정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르하임스터디 카페> 관계자는 “막혀있는 기존 독서실 공간보다 카페 같은 개방형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부를 하는 쪽으로 고객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반찬전문점 브랜드 <오레시피> <진이찬방>을 비롯해 <깐깐한 족발>, <족발야시장>, <육감만족>, <덤덤덤쪽갈비>, <동경야시장>, <서서갈비> 등 외식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시식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예비창업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외에 분식 대표 브랜드 <걸작떡볶이치킨>, <심플치킨>, <훌랄라숯불치킨>, <7번가피자>, <비엔나커피하우스> 등 떡볶이, 치킨, 피자, 커피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창업 아이템의 브랜드들이 예비창업자들을 맞아 상담에 여념 없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 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SETECⓒ 사진 성은경 팀장

박람회에서 성공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배우다
박람회 기간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첫날은 ‘가맹점 창업의 장단점과 성공요인’이라는 주제로 김승현 프랜차이즈법률연구소 소장이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이정용 SJ창업스타 대표가 ‘창업자금에 맞는 점포 찾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날은 박종천 주무관이 ‘2018년 개정 가맹사업법령의 안내’ 에 대해 강연을 준비한데 이어 강준현 온라인 마케팅 연구소장이 ‘매출 증대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주제로 온라인을 활용한 실질적인 매출 증대 방안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셋째날은 노무사를 강연자로 초청해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과 ‘직원의 갈등 및 분쟁유형과 해결방법’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예비창업자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 자리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창업 상담을 직접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며 “창업 관련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 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SETECⓒ 사진 성은경 팀장


“가맹개설 속도 보단 방향으로 승부수”  

▲ <수유리우동집> 안성원 본부장 ⓒ 사진 성은경 팀장

<수유리우동집> 안성원 본부장 

<수유리우동집>이 제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하여, 예비창업자들을 맞이했다. 현재 <수유리우동집>은 전국 100여개. 한 달 평균 1.7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며, 연간 15개가 조금 넘게 가맹 개설을 하고 있다. <수유리우동집>은 가맹점 수 제한을 두어 가맹점 수를 많이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자부심과 열정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예비 창업주를 선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수유리우동집> 안성원 본부장은 “가맹비 면제, 로열티 면제 등을 내세운 가맹 개설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특히, 방송매체가 아닌 입소문으로 맛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수유리우동집>은 지난 오랜 세월동안 많은 유사업체가 신규오픈과 폐업, 그리고 업종 변경을 반복하는 동안 오직 맛과 정성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고집스러운 맛과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성원 본부장은 “박람회에 <수유리우동집>이 참여하는 것을 확인한 후 전국 각지에서 창업상담을 받으러 오는 표적 고객이 늘고 있다” 며 “매장 오픈 시 본점의 장수 정신을 이어 받아 지역 사회의 편안한 숨은 맛집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SETECⓒ 사진 성은경 팀장

“전수창업이라는 구조적 문제 탈피해야”  

▲ <오레시피> 한태원 상무 ⓒ 사진 성은경 팀장

<오레시피> 한태원 상무 

“올해 14번째 박람회 참여로 예비창업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차별화 전략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오레시피> 한태원 상무는 예비창업자와의 접점을 찾고, 반찬 창업의 시장변화와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하는 방법 등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재 반찬 창업 브랜드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의한 3S(단순화, 표준화, 전문화) 보다는 반찬 맛과 비법만 전수하는 전수창업 형태가 대다수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직접 제조보다는 유통 마진만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는 형태여서, 본부와 가맹점도 롱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태원 상무는 “<오레시피> 본사 ㈜도들샘은 2만㎡ 규모의 반찬 생산 라인을 갖추고 200여 가지의 완제품과 반제품(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제품)을 매장에 제공하기 때문에 요리솜씨가 없거나 규모가 작은 매장에서도 어려움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레시피>는 ‘홈푸드카페’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 부담 없는 가격, 최소한의 인력, 쉬운 조리와 소규모 매장운영 등의 장점은 물론 1억 원 내외의 창업비용으로 소규모 소자본 창업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여성창업, 주부창업, 초보창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현재 <오레시피>는 1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제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 SETECⓒ 사진 성은경 팀장

“걸작으로 두터운 진성 고객 확보” 

▲ <걸작떡볶이치킨> 조남억 부장 ⓒ 사진 성은경 팀장

<걸작떡볶이치킨> 조남억 부장  

<걸작떡볶이치킨>은 국민 먹거리 떡볶이와 치킨을 투톱메뉴로 한 ‘치킨떡볶이 세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두터운 진성 고객을 확보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번 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한 조남억 부장은 “브랜드를 알리고 가맹확장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박람회에서 <걸작떡볶이치킨> 창업 상담을 받은 후 2~3명의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이러한 비결에 대해 조 부장은 “홀, 배달, 포장 등 3중 매출 구조로 매출의 극대화를 이끌고 있으며,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걸작떡볶이치킨>은 국민 먹거리 떡볶이와 치킨을 베이스로 한 아이템과 매출에 대한 신뢰도, 운영의 편의성, 쉽고 간편한 조리 시스템(하루 100~150건 소화 가능),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홍보 마케팅 지원 등으로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특히, 전국 물류망과 밀착 오픈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전국 어디든 주 3회 이상 신선한 재료를 배송하고 있다. 현재 <걸작떡볶이치킨>은 직영점 2곳을 포함하여 103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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