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이국적인 일식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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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듯 이국적인 일식 프랜차이즈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10.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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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5273개로 외식 업종 전체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3억315만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식 4억4419만원, 일식 4억3173만원, 중식 4억2106만원, 한식 4억177만원 등의 순으로 매출액이 보고되고 있다. 양식 다음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일식은 스시, 라멘, 규동, 카레, 돈가스 등 각자만의 콘셉트를 가진 아이템과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식 프랜차이즈 취재를 통해 일식 전문점 현황 및 트렌드,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 경쟁력, 예비창업자의 준비사항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일식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많은 소비자들이 일식을 찾는 이유 중 하나로 ‘제대로 된 재료로 제대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꼽는다. 최근 일식 프랜차이즈에서는 메뉴를 제대로 만든다는 기본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하고 있다. 일식을 찾는 소비자와 창업자들이 일식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현재 일식 시장 트렌드는 무엇인지 짚어봤다.

 

최근 일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양적 팽창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흔히 일식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구현할 수 있는 메뉴 생산과 시스템 구성에 중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다. 


소규모 운영 시스템

업계에서는 최근 일식 프랜차이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타 업종에 비해 많지는 않은 상태로, 향후 대중성을 갖추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거 유행했던 일식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맛과 운영에서의 실속이 보장되지 않으면 롱런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소규모 운영 시스템이 늘어나 실제로 일본 내 식당처럼 국내에서도 규모가 작고 내실 있는 일식 프랜차이즈가 발전해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저가형 브랜드 붐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는 중저가형 브랜드가 붐을 이루고 있고 일식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혼밥족을 비롯해 소가족이 대부분인 특성이 반영,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차별화 전략 없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일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일식 시장 전체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체계화된 시스템

프랜차이즈 시장 대부분의 업종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일식도 마찬가지. 수많은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길 반복하며 경쟁하고 있다. 일식은 이미 대중적으로 검증된 아이템으로 꾸준한 고객 니즈가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무한경쟁 시장 속에서 일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쟁력 있는 일식 브랜드만이 생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식의 인기비결

Point1  일식의 대중화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일식은 고급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일식 프랜차이즈의 등장과 함께 경제성장, 일본 여행객의 증가 등으로 일식의 대중화가 이뤄졌다. 일식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맛과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일식 메뉴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Point2  깔끔한 비주얼
일식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비주얼적으로 깔끔하고 웰빙의 느낌이 함께 있는 초밥의 경우 SNS 상에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금액대가 낮아지면서 가성비까지 갖추면서 접근성이 훨씬 더 좋아졌다.


Point3  메뉴에 대한 호감도
일식의 대중화에는 일본여행의 활성화도 일조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일본을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식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된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메뉴 자체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었다.


Point4  이국적인 메뉴
같은 아시아권 국가의 음식인 일식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면에서는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갖춘 메뉴이다. 지금까지 고가의 고급 다이닝만 지향했던 국내 일식 시장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메뉴의 보편화 등을 추구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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