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없는 스테디셀러 중식
상태바
유행 없는 스테디셀러 중식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08.21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식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중식은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사랑 받는 메뉴 중 하나이다. 과거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으로 대표 되던 중화요리는 최근 딤섬, 훠궈, 마라탕 등 현지요리가 더해지면서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단일메뉴를 메인으로 하는 전문 음식점이 증가하면서 어르신들에겐 추억의 메뉴로, 젊은 층에겐 신메뉴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언론과 달라진 여행문화로 중국 현지 음식은 대중에게 더욱 부담 없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식이 새로운 모습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식 창업 트렌드와 시장 전망, 주의할 사항을 짚어봤다.  

 

중식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최근 이연복 셰프 등 스타 셰프를 필두로 중식 셰프들의 방송 출연과 인기에 중식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과거 중화요리 및 배달 전문을 콘셉트로 하던 프랜차이즈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딤섬 등 단일메뉴를 전문화해 판매하는 프랜차이즈가 증가하고 있다.

 


중식 무한경쟁 궤도 돌입
중식 업종은 짜장면과 짬뽕이라는 아이템의 친숙함과 대중의 지속적인 수요로 시장이 해마다 약 10%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무한경쟁에 돌입한 업종이란 의미다. <이비가짬뽕> 관계자는 “한 전문지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중식시장 규모는 약 3조원”이라며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중식 업종으로 등록된 브랜드 수는 총 60개로 가맹사업 년수는 평균 3년 9개월, 평균 가맹점 수는 16.2개, 평균 창업비용은 1억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단일메뉴의 프랜차이즈화
최근 중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중화요리 전문점과 배달 전문에서 벗어나 짜장면, 짬뽕, 탕수육, 딤섬 등 각각 단일화된 메뉴에 대한 전문점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중화가정>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지방음식들이 대중화 되면서 상해식, 광동식, 쓰촨식 중국음식점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한쭝식> 관계자 또한 “최근 들어 짬뽕 전문집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요식업 전반적으로 중식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식의 대중화와 고급화
중식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콘셉트에 따른 상권도 구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레미20> 관계자는 “짜장면과 짬뽕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메뉴를 판매하는 다수의 프랜차이즈는 쇼핑몰과 마트 등 대형몰 상권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중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고급 요리류를 취급하는 소수의 프랜차이즈는 배달은 하지 않는 로드 상권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과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백화점을 기점으로 대형 평수로 입점해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등 각자의 콘셉트에 따라 중식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중이다. 

 


중식의 인기비결
Point1 가족의 외식메뉴
중식은 이삿날, 입학식, 졸업식 등 특별한 날 선호하는 메뉴 1순위로 꼽힌다. 메뉴가 간단하게 구성돼 있고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가족단위에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외식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Point2 대표적 배달음식
어렸을 때부터 먹던 친숙한 메뉴이자 특별한 날 찾는 메뉴라는 특징 외에도 중식은 집에서 시켜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배달음식이다. 메뉴 대부분이 맛에 큰 변동이 없는 스테디셀러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맛과 구성이 인기 비결이다.


Point3 유행 없는 메뉴
대부분의 중식 메뉴에는 유행이 없다. 회나 해산물 등은 여름철에는 가급적 피해야한다는 인식이 있고, 치킨은 조류독감 등 외부적 요인에 큰 타격을 받지만 중식은 센 불에 익혀서 나가는 메뉴가 주이다 보니 계절이나 이슈를 타지 않아 대중들이 안심하고 찾는다. 


Point4 언론 노출 증가
최근 언론에서 여행과 식도락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1인 매체인 유튜버 등도 현지에서 ‘중식 먹방’을 찍어 공유함으로써 과거 짜장면과 짬뽕으로만 국한되던 한국형 중식을 벗어나 중국 현지의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Point5 식도락 여행
워라벨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 가까운 나라로 식도락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중화권 요리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있다. 국내에도 중국 현지 요리를 판매하는 점포가 증가하면서 대중화되고 있는 중이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창업&프랜차이즈> 8월호를 참조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