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변경으로 성공을 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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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변경으로 성공을 낳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8.04.13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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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앤프라이즈> 동인천점
▲ <버거앤프라이즈> 동인천점 ⓒ 사진 김유진 기자


보쌈전문점을 정리하고 수제버거전문점을 열었다.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로 업종변경을 했지만 그 선택은 탁월했다. <버거앤프라이즈> 동인천점 정진 점주. 그만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신중한 고민 끝 선택    
<버거앤프라이즈> 동인천점을 열기 전 정진 점주는 16년간 보쌈전문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투자와 노력에 비해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해 업종변경을 고려하게 됐다. 빠르면 한 두 달 안에 업종변경을 할 수 있지만, 정 점주는 신중하게 고민했다. 2~3년 동안 시장조사를 하고, 직접 자료를 수집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았다. 소비를 주도하는 20~30대 젊은이들을 상대로 수익을 올릴 만한 아이템을 모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제버거’라는 틈새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수제버거전문점을 여러 개 비교해본 결과 맛과 품질 면에서 <버거앤프라이즈>가 월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동인천역 부근은 젊은이들이 선호할 만한 식당이나 카페가 많지 않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렇게 신중한 고민 끝에 <버거앤프라이즈>를 업종변경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정 점주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오픈 당시 가상 일매출을 80만원으로 잡았는데, 3배를 웃도는 300만원대 매출이 발생한 것. <버거앤프라이즈> 유용호 대표마저 놀랄 정도의 결과였다. 오픈특수가 지나간 지금도 일평균 200만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정 점주는 “동인천 상권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다보니 창업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개업하고 나서는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버거앤프라이즈>의 상품성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 <버거앤프라이즈> 동인천점 ⓒ 사진 김유진 기자

경쟁력에 노하우를 더해
정 점주가 업종변경 전 가장 우려했던 점은 수제버거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버거앤프라이즈> 본부의 점장지원제도 덕분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었다. 경험이 풍부한 점장이 수제버거 만드는 법부터 위생관리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다 보니 전혀 모르는 분야라도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젊은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인력관리가 훨씬 쉬워졌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과거 보쌈전문점을 운영할 때는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중장년층 여성으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수제버거전문점은 남녀 구분 없이 대학생 등 젊은 인력을 구할 수 있었던 것. 점주들이 가맹점 운영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인력관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수제버거의 특성상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인데, 매일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위생적이고 건강한 햄버거를 만들 수 있었다. 정 점주 역시 맛과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항상 직원들에게 첫 번째로 맛. 두 번째로 고객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서비스. 세 번째로 청결을 강조한다. <버거앤프라이즈>의 자체 경쟁력과 오랜 기간 요식업에 종사해 온 정 점주의 노하우가 더해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셈이다. 주변에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버거앤프라이즈>를 적극 권하고 싶다는 정 점주. 그의 이야기가 경영난에 시달리는 다른 점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본다.

 

▲ <버거앤프라이즈> 동인천점 정진 점주 ⓒ 사진 김유진 기자

          정진 점주가 이르길…          
목표의식을 가져라
막연히 ‘남이 하니까 나도 창업이나 해볼까’라는 마음가짐은 곤란합니다.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운영해서 어떤 방향을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본부의 노하우와 목표를 이루려는 점주의 성실성이 더해진다면 큰 어려움 없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소  인천 동구 수문통로 13  
전화  032-765-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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