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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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커피>
  • 이종화
  • 승인 2018.03.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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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디지털 카페, b;eat
 

4차 산업혁명의 공업화는 이미 시작됐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럼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아직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상업화가 공업화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생활은 아직 큰 변화가 없고 사람들은 변화를 알아차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주)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가 스마트·디지털 카페인 ‘b;eat’를 출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달.콤커피>&b;eat
b;eat를 만들게 된 배경은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됐다. 국내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500잔이다. b;eat는 국내 커피문화와 4차 산업혁명을 접목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F&B 비즈니스 미래를 제시·선도하기 위해 제작됐다. b;eat는 전자, 기계, 소프트공학, F&B, 산업디자인, 로봇공학, 전기 등 7가지의 산업을 복합해 만든 최첨단 로봇이다. 여기에 
<달.콤커피>만의 특허기술 3가지가 포함돼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허는 ‘커피 제조 장치가 사용자에게 주문한 커피를 제공하게 하는 장비 및 동작 방법’, ‘커피 제조 장치에서 발생된 이벤트를 관리자 단말에 통지하는 장치 및 동작 방법’, ‘무인 커피 음료 제조를 이용한 커피 음료 주문 처리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등에 관한 것이다. 
한편, b;eat의 단어적 의미는 ‘Best quality’(최상의 질)에 ‘eat’(먹다)를 더한 합성어다. 이와 동시에 ‘심장이 뛴다’는 ‘beat’의 사전적 의미와 연관지어 24시간 움직이는 로봇이라는 뜻을 담았다.

 

 

인천국제 공항 b;eat 현황 
지난 1월 18일 기점으로 b;eat 2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이뤄졌다. 현재 b;eat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동관과 서관에 위치한 IT전시관에 입점해 하루 평균 대당 400잔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b;eat가 설치되어 있는 전시관 주변은 로봇이 만든 커피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커피를 맛본 고객들의 평가도 후하다. 커피의 맛이나 종류에 있어서 기존 자판기 커피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b;eat가 만들어내는 음료의 종류는 7가지이며, 각각 ICE와 HOT을 구분해 만들 수 있다.  또 커피는 시간 당 최대 90잔까지 제조 가능하고, 고객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 없이 양질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공항에 근무하는 관계자는 “스마트·디지털 카페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고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b;eat 설치 및 상용화는 성공적이다”고 평가했다. 

 

 

b;eat의 미래
<달.콤커피>는 b;eat의 상용화를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점포 위생관리자, 시스템관리자, 기술지원관리자, CS관리자, 제품개발자 등의 고용을 늘여가고 있다. 또한 <달.콤커피>는 제품개발과 고객서비스에 적극 투자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달.콤커피>는 b;eat를 먼저 B2B 계약을 시작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차후에 <달.콤커피> 가맹사업의 일환으로 B2C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영석 본부장은 “이미 백화점, 대형마트, 사내카페, 금융기관 등에 b;eat를 설치하는 계약을 끝맺었다”며, “늦어도 4월초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b;eat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적으로는 기존의 1.0 버전에서는 하나였던 수직 다관절 로봇을 1.1 버전부터는 2대로 늘여 더 빠르고 더 많은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상향조정했다. 현재 대량생산 및 수출을 위해 해외특허 신청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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