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츄러스> 美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FDD) 통과, 미국시장 확대 전망
상태바
<스트릿츄러스> 美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FDD) 통과, 미국시장 확대 전망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8.02.19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Ⅲ

<스트릿츄러스>
美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FDD) 통과, 미국시장 확대 전망

글로벌 디저트 카페 <스트릿츄러스>가 지난 12월 27일, 캘리포니아주 프랜차이즈 사업자 정보공개서를 공식 승인 받았다. 특히 미국 내에서 가맹사업을 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사업자 정보공개서(Franchise Disclosure Document· FDD)를 승인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로서 <스트릿츄러스>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불을 붙이며 한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글 이상민 기자  사진 업체제공

 

FDD 승인, 미국 내 가맹 사업본격화
글로벌 디저트 카페 <스트릿츄러스>가 지난 17년 12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자 정보공개서(Franchise Disclosure Document· FDD)를 공식 승인받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로서 <스트릿츄러스>는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스트릿츄러스>는 일찍이 16년 5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할리우드에 매장을 오픈하고 미국 내 가맹사업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왔다. 이후 지난해 미국 내 캘리포니아 주 주법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추며 FDD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FDD 승인은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로 한국의 정보공개서와 비슷하지만 미국에서는 변호사 없이 승인을 받기 불가능할 정도로 절차와 조건이 까다롭다. 또 철저한 기업분석과 보유 자본금, 기술력, 매뉴얼을 토대로 심사되기 때문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FDD 승인을 받은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다.

 

 

처음부터 목표는 글로벌 시장
<스트릿츄러스>의 이와 같은 성과는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4년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14.9㎡(4.5평) 남짓 크기의 매장으로 시작된 <스트릿츄러스>는 하루 최고매출 1500만원, 한 달 1억5000만원을 가뿐히 넘기며 경리단길의 대표 명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츄러스 총 판매량 1000만개 돌파, 국내외 가맹점 100여개 오픈을 넘어서며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쪽으로는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그리고 미국 등 5개국으로 진출해 15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한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는 몸에 좋지 않은 색소나 방부제, 팽창제나 고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곡물반죽의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하는 동시에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서 기인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2016년 론칭한 할리우드 본점의 경우, 유명 배우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며 미국 공영방송인 CBS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며 ‘츄러스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트릿츄러스> 소상우 대표는 “브랜드를 기획할 당시부터 <스트릿츄러스>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더로 발돋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한류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철저한 미국 시장분석 및 전략수립
이번 FDD 승인은 국내의 경쟁력과 더불어 지난 2016년 5월부터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매장을 통해 쌓은 데이터가 바탕이 됐다. <스트릿츄러스>는 글로벌 전략으로 80%는 국내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20%는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인들 입맛에 맞도록 당도를 약 5% 정도 높이고 양을 10% 늘리는 등 현지에 맞게 변경됐다. 특히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파우더를 통해 물만 넣으면 반죽이 되는 형태로 만들어 현지에서도 품질과 맛을 높이고 운영을 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한편, <스트릿츄러스>는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의 조합으로 글로벌 디저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내 스페인 전통요리인 츄러스는 저속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미국 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프레즐이 과도기에 접어들며, 아이스크림과 접목한 <스트릿츄러스>의 메뉴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트릿츄러스>는 현재 미국 4대 쇼핑몰 그룹 중 하나인 웨스트필드와 두 군데 계약을 마친 상태로 5월과 6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복합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온라인쇼핑이 발달되며 복합쇼핑몰 안에서의 패션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먹거리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몰에서는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가진 외식,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스트릿츄러스>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짧은 국내 가맹사업 주기와 다르게 최소 10년 이상 지속되는 특성이 있고 한국 경제규모의 약 20배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하는 만큼 앞으로의 큰 성장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릿츄러스> 소상우 대표

미국 주축으로 시장 확대
<스트릿츄러스>는 FDD를 승인받음으로서 1월부터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2월부터는 실질적으로 가맹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스트릿츄러스>는 미국 내 특수몰 상권에서 츄러스를 주축으로 한 소규모매장을 선보임과 동시에 로드숍에서는 츄러스와 함께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주축으로 한 카페형 매장 두 가지 형태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 대표는 “재미와 건강, 트렌디함까지 더한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꾸준한 R&D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 대표는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파워 상승으로, 국내 가맹점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트릿츄러스>는 해당 사업승인과 동시에, 1월 24일 KACCLA(로스엔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주최·주관으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프랜차이즈&체인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하여 미국 내 공격적 브랜드 확장을 시작한다. 또 금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카페 점포 개업을 원하는 미주 한인들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 내 가맹사업의 전개는 절차와 조건이 까다로운 특성상 2028년까지 약 1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미 동부 지역 및 북미 시장을 넘어 츄러스의 본고장 유럽까지 브랜드 확장 전략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