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표현해 치유하는 ‘힐링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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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표현해 치유하는 ‘힐링 모션’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7.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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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모션은 예술심리치료 서비스의 하나로서 몸으로 표현해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쁘고 경쟁에 지친 삶 속에서 벗어나 안정, 위로 치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힐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몸으로 표현해 치유하는 힐링 모션은 일반적으로 동작치료, 모션 테라피, 댄스 테라피라 부르기도 한다.

흔히 심리상담가라고 하면 미술, 음악 분야와 연계된 예술치료를 떠올리지만 힐링 모션은 무용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의 행복을 찾는 예술심리치료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치료는 이제 필수가 되고 있다. 힐링 모션은 새로운 심리치료 방안의 틈새영역으로 떠오르며, 최근에는 직장인들의 인간관계 개선문제, 가족들의 대화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상황 및 사업성 분석
웰빙과 함께 정신건강이 강조되면서 치유에 대한 수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또 싱글족의 증가로 인한 일상적인 관계 속에 위로 받기가 어려워진 현대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힐링이 유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템플스테이 방문자수는 2005년 5.1만 명에서 2011년 21.3만 명으로 증가했고 힐링 관련 상표출원은 2008년 26건에서 2011년 72건으로 급증했다.
일상생활에서 나를 떼어 놓는 프로그램이 증가하며 매년 관련 산업의 규모도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트렌드 역시 에코에서 웰빙으로, 또 웰빙에서 다시 힐링으로 변화되는 추세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힐링 상품이나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힐링 공간도 속속 생겨나며 힐링을 내세운 업체들 역시 증가추세에 있다.  
요즘 사람들은 점차 ‘비우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고 정신과 신체의 관리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더욱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아이템의 사업 성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 
여행이나 체험 등을 통한 이벤트성 힐링은 근본적인 치유 방법이 되지 못한다. 힐링을 통해 일과 휴식이 적절하게 균형 잡힌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나 비슷한 주거 공간, 오염되지 않은 물, 자연식품 등이 힐링의 시작이기 때문에 치유의 본질을 지켜가되 조금 더 생활밀착형 시스템을 지향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생산력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온 세계 유수의 기업과 한국의 기업들도 직원의 마음관리와 치유에 눈을 돌리기 시작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나서고 실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힐링은 기업발전을 위한 투자로 자리 잡아 감에 따라 대안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성장성도 양호하다.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    
힐링 모션 사업은 아직까지 시장이 넓지 않아 블루오션 영역이다. 초기에는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용. 동작치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동, 회사원, 장애우, 부부, 어르신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발전해왔다. 따라서 국내에 도입된 힐링 모션은 기존의 명상과 요가에 치유가 더해져서 신체와 감성 모두를 아우르는 ‘퓨젼 힐링케어’란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환자의 심리상태를 신체적 행위로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심리장애를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직장인들의 인간관계 개선문제, 가족들과의 대화단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집단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맞춤형 힐링 모션의 개발을 통해 음악, 미술,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와의 결합을 주도해왔다.

창업 성공요인
사업의 성공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객들에게 힐링 코드로서 접근하고 다가가자. 만약 힐링 모션이 동작치료나 정신 케어 등으로 접근했다면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힐링이라는 코드가 신드롬을 일으키듯이 사회적인 성숙은 신체보다 정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가급적 투자비용을 저렴하게 하자. 처음부터 상권을 A급지로 선정해 고정비를 높이는 것 보다는 일단 힐링테라피스트로 자신을 브랜딩해 문화센터나 지자체 교육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해 경험도 쌓고, 단골 수강생도 확보하고 난 후에 장소를 임차해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개인의 능력이 브랜드라는 점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시작해야 한다. 교육을 주제로 하는 사업은 강사가 누구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 따라서 해당분야의 경험과 인지도를 충분히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만약 이것이 갖춰져 있다면 이미 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째,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야 한다. 고객이 개인이 될 수도 있고, 단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집합교육도 가능하고 직장이나 회사로 찾아가는 교육을 할 수 있다. 사춘기, 임산부, 갱년기 주부, 직장인 등 고객층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으로 B2B에서 B2C까지 커버할 수 있다.
끝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단순히 모션이 아니라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의 결합을 통한 토탈 힐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서울중부소상공인지원센터 황미애 센터장(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은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자문위원으로 있다. 서울YWCA 이사로 있으며, 서울시 광역자활센터와 여성능력개발원 운영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KBS1 라디오 ‘라디오 전국일주’ 고정패널 등을 맡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mail twokid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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