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필품을 판매하는 경제 주체로 업체 수로나 종사자 수 측면에서 국민경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회안전망과 지역경제의 근간으로서 역할도 매우 크다. 이러한 소상공인이 창업해서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업 전, 사업계획을 잘 세워 사업타당성 조사를 한 후 창업해야 함을 절대 잊어선 안될 것이다.
창업 전,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쉽고 핵심적인 사항 중심으로 명료하게 작성
창업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예비창업자들의 대부분이 머릿속으로만 이것저것 생각하고 실행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을 수밖에 없다.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업의 방향, 매출액, 매출원가, 구조, 자금수지예상표, 손익분기점 등 객관적으로 계수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에서 열 가지 사업부문의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정손익계산서를 작성해본다. 그리고 추정 당기순이익 규모가 원하는 만큼 나타나는가를 보고 창업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판단해 본다.
따라서 사업계획서는 사업을 준비하는 본인에게 있어서 사업의 구상을 체계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부문별 사업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기 때문에 사업의 시행착오 예방과 사업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 내부적인 사업성검토 기능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해당 사업과 관련이 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관련단체로부터 사업의 인, 허가를 받는다든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는 중요한 용도로 사용이 된다. 따라서 사업계획서는 사업 내용을 초등학생도 알아볼 수 있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핵심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
창업은 자신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야
현대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중화된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이 대세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본인의 노력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인터넷 IT 콘텐츠 관련 업종과 제조 및 도소매 사업 등에서 독립창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 사업계획서는 자금조달 및 운용계획도 필요하고, 향후 자금투자계획과 차입에 따른 상환계획도 필요하다.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매출계획을 통한 사업성 분석과 이익계획도 중요한 부분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창업 초기부터 노력과 열정의 결과물이란 사실을 쉽게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신의 능력과 역량에 맞춘 계획과 타당성을 기초로 해야한다.


전라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박찬규 센터장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주), 기보캐피탈을 거쳐, 서울시 마포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에 이어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지도에 힘써왔다. 현재는 진이창업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전라남도 금융복지 상담센터에서 고통받고 있는 다중채무자를 위해 일한다. 전남신용보증재단 해남지점장을 지냈으며, 「성공창업 가이드북」을 펴낸 바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