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신규브랜드 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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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신규브랜드 등록현황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8.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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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전략을 모색하라

불경기에 이어 최저임금의 상승까지 창업시장이 보다 힘들어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고객들은 좀 더 전문적이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양상이다. 11월에는 이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과 전문화된 서비스를 실시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띤다. 


실생활에 가까워지는 아이템
공정거래위원회 신규브랜드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에는 10월 100개에서 52개 증가한 15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이와 함께 정보공개서를 자진 취소한 브랜드 7개와 직권취소 브랜드 15개가 공개됐다. 11월 업종별 통계에서는 외식업 부문이 73.03%로 10월(75%)와 대비해 1.97% 감소했다. 기타서비스 부문 또한 5.26%로 10월(7.00%) 대비 1.74% 감소한 모습이다. 반면 기타교육 부문과 스포츠 부문은 각각 3.95%로 10월(2.00%) 대비 1.95%씩 소폭 상승했다. 새롭게 등록된 업종에는 세탁 부문이 있으며, 의류·패션과 임대 부문 업종은 등록되지 않았다. 

이번 11월 새롭게 등록된 기타서비스 부문의 <슈퍼스타트>는 회의, 스터디 및 강의, 동호회, 1인 공간 등 다양한 목적에 맞도록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각 공간에는 PC, 노트북 및 빔프로젝터 등 공간 특색에 맞는 장비가 구비돼 있어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맞춤형 임신출산 관리 서비스 <마더앤베이비>는 케어매니저, 전담간호사, 산후관리사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하는 ‘트리니티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개인에 맞춰진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 밖에도 주택을 포함한 건물의 유지, 보수, 수리와 수선 등 상업 및 주거시설에 리페어, 리모델링,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테리어>, 반려동물 픽업, 이동서비스를 선보이는 <대구애견택시멍카> 등 생활에 밀접한 편의 서비스가 여럿 등록된 모습이다.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
외식업 통계에서는 한식 부문이 31.53%로 지난 10월(32.00%)에 비해 0.47% 소폭 감소했고 치킨 부문은 8.11%로 10월(13.33%) 대비 5.22%가 감소했다. 반면 일식은 8.11% 기록해 10월(2.67%) 대비 5.44%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커피 부문도 6.31%로 10월(2.67%) 대비 3.64%가 증가한 모습이다. 새롭게 등록된 부문으로는 서양식과 (건강) 식품 부문이 있으며, 피자 부문은 등록되지 않았다. 이번 외식업 부문에 등록된 몇몇 브랜드들은 최저시급이 오름에 따라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덮밥 전문점 <덮밥살롱>은 키오스크(무인주문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주문과 결제를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컵밥 전문점 <컵스 익스프레스>의 경우도 무인 결제 시스템 도입과 동시에 셀프 시스템을 구축해 메뉴의 가격을 낮춰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무인자판기도 등장했다. <서민반찬>은 반찬자동판매기를 도입해 신용카드에서 교통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이용을 가능케 했다. 이는 점포 문을 닫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때에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더한다. 또 일회용 반찬 용기가 아닌 원터치 안전 밀폐용기를 도입해 제품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반찬전문점과 차별화를 꾀한다. 한편 소형평수에서 1인고용을 통해 인건비를 낮추고 3가지의 단출한 메뉴구성으로 효율을 극대화한 브랜드도 눈에 띤다. <고기는남자의로망>은 혼술, 혼밥족을 겨낭해 공간과 동선을 개선했고 점심은 대중식당으로 저녁은 간단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이자카야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11월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여러 브랜드를 엿볼 수 있었다. 이후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보다 진일보한 기술력과 함께 전략이 접목된다면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도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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