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데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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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데코믹스>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7.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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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방문하는 만화카페
 

데이트 등 밖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 어딜 가야 할 지는 늘 고민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데코믹스>를 추천한다. 간단한 운영과 고객관리,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가 시간을 더 알차고 소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론칭배경·콘셉트
<카페데코믹스>를 운영하는 박일열, 박형준 공동 대표이사는 30대의 젊은 나이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복이 가능할 때 창업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약 1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화카페를 가게 됐는데 분위기가 좀 더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아이템이 결정됐고, 박 대표의 집에서 가까운 하안동에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처음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약 1년 동안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고양이와 함께하는 만화카페라는 콘셉트를 잡았고, 2년 동안 3호점까지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직영점으로만 오픈하려고 했지만, 프랜차이즈가 되지 않으면 브랜드 파워를 가지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돼 현재는 직영점과 가맹점 두 가지 형태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현재 만화카페들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고양이라는 콘셉트와 2~3만 권에 달하는 장서를 가진 만화카페는 없다. 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어떤 만화 마니아가 와도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카페데코믹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장점이다. <카페데코믹스>가 처음 만든 시간 요금제가 있다는 것도 수익에 많은 도움이 되며, 주말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부터 20~30대 커플까지 오는 등 고객층도 다양하다. 테이블 공간이 많기 때문에 평일 낮에는 대학생 커플들도 자주 온다. “대학생 커플 중 한 명만 시험이 끝났을 때 오는 경우가 많아요. 한 사람은 공부하고 한 사람은 만화를 보는 등 각자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으니까요.” 이밖에도 편한 분위기에 고양이까지 있기 때문에 마치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만화책을 보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인기가 좋다. 특히 집에서 고양이를 반려하지 못하는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다. 처음에는 전문 브리더에게 고양이를 입양했지만 지금은 유기묘 등을 데려오면서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운영지원·시스템
두 대표이사 모두 회사를 다닐 때 점포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오토운영’은 처음부터 <카페데코믹스>의 기본 시스템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오픈과 마감을 하는 데다가 청소나 라면 끓이기가 가장 어려운 일일 정도로 쉬워 사람을 구하고 교육을 시키는 것도 어렵지 않다. 주말을 이용해 이틀 정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 목적이 만화를 보는 것이라서 ‘진상고객’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장 힘든 진상고객이 시간이 오버됐는데 몰랐다고 항의하는 정도. 그럴 때는 그냥 고객의 말을 들어주라고 교육하기 때문에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고양이 관리 역시 어렵지 않다. 아르바이트생들의 경우, 고양이를 좋아해서 일하게 된 경우가 많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고양이를 돌봐주는 편이다. “전에 일하던 매니저가 점포 고양이 중 한 고양이를 예뻐했어요. 퇴사할 때는 데려가겠다고 해서 결국 분양했는데 지금도 아플 때마다 병원에 뛰어가는 등 케어를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계획·비전
<카페데코믹스>는 직영점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을 오픈하지 않아도 본사운영에 여유가 있다. 그러다 보니 기본 콘셉트만 지킨다면 인테리어부터 만화책 구입까지 모두 점주의 뜻에 따르는 편이다. 점포를 오픈할 때도 위치가 적합한 지 함께 고민하면서 신중을 기한다. 오픈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점주의 뜻을 따르지만 본사와 가맹점의 목표는 같다. 한 번 오픈하면 10년 이상 가는 지역의 명소가 되는 것. “처음에는 만화카페가 색다른 데이트 장소였지만 이제는 일반적인 장소가 됐어요. 앞으로도 늘 편안하고 친근한 장소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운영상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지금은 평일, 주말 없이 모두 같은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주 고객인 학생들을 생각해 오히려 요금을 내렸다. 그러나 최저시급이 오르면서 점주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늘 잘 해결해 왔듯이 본사와 점주 그리고 고객까지 생각하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가맹정보
가맹비(예치)    20호점까지 면제
교육비    20호점까지 면제
인테리어 등    협의 후 진행

문의 : www.cafedecomics.com
본사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13-21번지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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