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해외 매장 빅데이터 분석…아시아 ‘매운맛’, 호주 ‘갈비맛’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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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해외 매장 빅데이터 분석…아시아 ‘매운맛’, 호주 ‘갈비맛’ 인기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3.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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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국가별 선호 메뉴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분석은 2021년 12월 매출 기준 해외 9개국 37개 <굽네> 매장의 판매 데이터를 파악했다. 그 결과, 한국의 맛이 담긴 제품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K-POP,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의 한식 선호도도 높아진 게 큰 이유였다.

더불어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한국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우선, 아시아 국가 중 중국 지역은 ‘고추바사삭’ 치킨이, 사이드 메뉴는 ‘볼케이노 치즈떡볶이’가 인기 1순위를 차지했다. 두 메뉴 모두 매운맛으로 지앤푸드는 한국의 매운맛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한 것으로 봤다.

또 다른 아시아 국가인 일본에서는 부드러운 맛의 ‘허니멜로’ 치킨이 인기를 모았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폴 등이 위치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굽네>의 대표적인 매운맛 치킨 ‘볼케이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를 제외한 국가에서 정통 갈비구이 맛인 ‘갈비천왕’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식 바비큐 소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 호주는 ‘갈비천왕’ 치킨이 1위를, 사이드 메뉴는 ‘철판 김치볶음밥’이 1위에 등극했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의 정통적인 맛이 담긴 <굽네>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굽네는 K-푸드를 알리며 적극적으로 해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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