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시장 인식개선 작업에 앞장 중장년 창업시장 활성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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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시장 인식개선 작업에 앞장 중장년 창업시장 활성화될 것
  • 김상훈 소장
  • 승인 2022.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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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2022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전망
창업통tv 김상훈 소장

2022년은 폐업 자영업자들의 재기, ‘폐업 후 재창업’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재창업자는 실속창업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되며, 중장년 창업자들의 ‘은퇴창업’, ‘60대 창업’도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은퇴자들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부터 지금까지 퇴직 후, 잠재적 창업자들이 급증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 2022년 중반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중장년 창업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결정된 바, 인건비를 줄이는 1인창업이나 2인창업 중심의 작은가게 창업, 1억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통tv  김상훈 소장
창업통tv 김상훈 소장

2021년은 ‘폐업과 재창업’, ‘상권양극화’, ‘12,000개’ 
2021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은 첫째, ‘폐업과 재창업’ 즉, 코로나19 2년차는 폐업과 재창업 행렬이 이어졌던 한 해였다. 창업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부터 위드코로나 시대,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까지 겪으면서 잔뜩 움츠린 한 해였다. 한 해 창업자 100만명 시대, 폐업자 80만명 시대가 코로나 이전의 통계데이터였다.

코로나19 2년차를 겪으면서 창업 100만명 시대, 폐업도 100만명 시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폐업자가 늘었다. 폐업은 주로 소도시보다는 수도권상권, 동네상권 보다는 대형 도심상권의 임대료 높은 매장에서 폐업점포가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폐업했다고 끝나지 않는다. 폐업 자영업자들의 경우 최소비용을 들인 재창업 니즈 또한 커지는 한 해였다. 

둘째는 ‘상권 양극화’다.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관광지상권은 코로나 시장 속에서도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특히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소도시 관광지상권은 수도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조용한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차박 열풍 또한 소도시 관광지상권의 호황과 무관치 않다. 반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도심상권, 대형상권, 특수상권들의 침체기가 바닥을 친 한 해였다. 코로나19 3년차의 반등세가 간절한 상황이다.  
  
셋째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1만개 시대를 열었던 2021년이다. 2020년 말 공정위 등록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7,200개에 불과했다. 외식업 76.4%인 5,492개, 도소매업 4.9%인 354개, 서비스업 18.8%인 1,351개였다. 하지만 2021년 12월 기준 공정위 등록 브랜드 1만 2,000개를 돌파했다.

외식업 80%인 9,700개, 도소매업 5%인 591개, 서비스업 15%인 1,800개로 늘었다. 1년 새에 무려 4,800개의 신규 브랜드가 공정위에 등록했다. 이유는 프랜차이즈 가맹거래사업법 1+1법안 때문이다. 이 법을 피해 가려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브랜드가 급증했다. 분명한 것은 브랜드가 늘었다고 좋은 아이템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창업자가 행복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개발 시급 
2022년 호랑이해 창업시장의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 시대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택트 소비를 겨냥한 일부 프랜차이즈 아이템의 호황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시장의 전반적인 속성상 O2O 비즈니스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는 한계점이 역력하다. 이는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울러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 전반적인 위축세다. 창업시장이 위축된 것은 물론 국내 소비시장 자체의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폐업’, ‘자영업 위기’ 등의 뉴스가 연일 언론에 등장하고, 이는 창업실행 의지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드코로나 시대에 프랜차이즈본부는 첫째,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인식개선 작업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기획형 브랜드도 있지만, 철저하게 창업자 중심의 착한 브랜드가 많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알리는 작업에도 등한시해선 안 된다. 

둘째, 창업실행을 앞둔 잠재적 창업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마케팅이 필요하다. 시니어창업시장에 대한 기회요인 살리기에도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60대 중장년 창업시장은 물론 70대 실버창업시장까지 염두에 둔 창업아이템 개발도 시급하다. 이들 창업자를 위한 간접창업 모델, 자존감을 높이는 창업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창업자가 행복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개발에 사업 전개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폐업 자영업자들에 대한 재기아이템 개발에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폐업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재기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아져야 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도 등한시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보유한 개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내러티브(Narrative)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강력한 서사가 곧 자본과 돈이 되는 2022년이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사업모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이뤄져야 
이에 위드코로나 시대에 창업인들은 초보창업자들의 경우 월세 비싼 가게, 큰가게 창업은 가급적 피하는 게 상책이다. 단기간에 브랜드가 급격히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 역시 초보창업자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대목이다. 

기존 창업자 입장에서는 현재 사업모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현재의 모델 그대로를 2022년에도 계속 가져갈 것인지, 과감한 피보팅창업, 전환창업, 재창업을 시도할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창업자 역량 높이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특히 보편화된 언택트 시장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영상제작 관련 유튜브 역량 및 SNS 글쓰기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 역량 높이기는 창업 준비과정에서 선행되어야 할 필수 창업과제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미래비전 제시 
프랜차이즈 미래비전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양날의 검’이라고 보여진다. 긍정적 변수와 부정적 변수가 혼재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외국계 사모펀드들의 시장공략도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양극화가 이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결정해야 한다. 이른바 치고 빠지는 작전을 가속화하면서 다출점, 다브랜드 전략을 지향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다출점 전략보다는 장수브랜드 만들기 전략을 통해서 장수창업자 육성에 치중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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