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특별한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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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특별한 창업
  • 조주연
  • 승인 2021.11.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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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알비F&B

정육회사로 시작해 솔트에이징을 최초로 개발하고 여기에 독특한 마이크로 블록 창업까지 시작한 (주)비알비F&B.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던 마이크로 블록 창업으로 자본과 아이템 그리고 시간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솔깃한 아이템이 되면서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맛있는 고기를 찾는 점포부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창업자까지 (주)비알비F&B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연구개발 없이 만드는 나만의 브랜드
정육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납품하면서 꾸준히 발전해 온 (주)비알비F&B가 지난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제시했다. 바로 마이크로 블록 창업으로, 그동안 창업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미뤄야만 했던 예비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한 것. “마이크로 블록 창업은 이름 그대로 소자본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창업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입니다.

리스크가 매우 낮고 재고 부담이 없는 데다가 투잡이나 사이드잡으로 해도 될 만큼 손쉬운 아이템이니까요. 지난해부터 몇 차례 박람회를 나갔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알비F&B에서 시작한 마이크로 블록 창업이란 본사의 아이템인 솔트에이징을 기본으로 비알비F&B의 제품을 판매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상품을 제공하는 생산방식) 시스템이다.

본사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창업자가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솔트에이징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는 비알비F&B가 유일하기 때문에 경쟁력도 매우 높다. 간단하게는 도매 시장에서 물건을 떼어와 소매 시장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이지만, 주문만 받으면 생산, 발송, CS까지 모두 비알비F&B가 담당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오픈마켓이나 스마트스토어 같은 온라인으로도, 고깃집이나 일반 식당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원육 시장은 대기업 브랜드를 비롯해 경쟁이 치열해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솔트에이징을 개발했고 다른 곳에 없는 아이템을 판매하다 보니 경쟁력도 높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솔트에이징’은 모두 저희가 생산한 것이기 때문에 운영 노하우를 가진다면 높은 판매가 가능합니다.”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최소의 비용으로 얻는 최고의 수익
비알비F&B는 식품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밀키트와 커피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와인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현재 프랑스 와이너리 한 곳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최근 유행하는 밀키트는 남성 잡지 ‘멘즈 헬스’에서 자사 이름으로 출시해 특별한 이벤트가 되기도 했다. 꼭 창업을 하지 않아도 선물해야 할 일이 많은 영업사원이나 대량으로 명절선물을 해야 하는 기업에서 홍보용으로 일시적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2인 이상의 인원이 동업을 하기도 하며, 은퇴 창업, 종교 창업, 모임 창업, 동료 창업 등으로도 추천하기도 한다.

판매할 공간이나 점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원룸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하며,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주문을 받고 판매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기업에 재직하면서 스마트스토어로 투잡을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자사몰을 만들고 직원까지 고용해 사업체를 꾸린 경우도 있고, 디자이너 출신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면서 높은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다고. 

점포도 인테리어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창업비용은 800만원부터 가능하다. 비용을 많이 들일수록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아 곧 VIP 창업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직원들로만 운영하는 ‘오토점포’처럼 큰 결정만 내리고 모든 것을 비알비F&B가 지원하는 인원과 시스템에 맡기는 것이다.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회사나 쇼핑몰에서 내 브랜드를 운영하며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인 것.

직접 운영하고 싶은 사람도, 좋은 아이템만 이용하고 싶은 사람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크로 블록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동안 B2B 위주로 운영해왔는데 코로나19로 많은 창업자들과 회사원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성장하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마이크로 블록 창업입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만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전 재산을 걸지 않고도 창업을 하고 수익을 얻었으면 합니다.”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김채훈 이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주)비알비F&B 김채훈 이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바이오시장으로의 확대
현재 비알비F&B는 고기, 커피, 와인 등 일반적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하면서 창업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고기 시장은 4조원에 달합니다. 다른 재화와 달리 고기는 먹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할 수밖에 없습니다.

맛이 있다면 더욱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지금은 솔트에이징으로 독보적인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에이징 방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고기 종류를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아이템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인들을 도우면서 최종적으로는 병원이나 환자들에게 필요한 처방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기도 하다.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고 확실한 먹거리 시장은 건강과 관련된 바이오 시장, 즉 처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처방식은 기본적인 자료 외에 임상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비알비F&B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막 태어난 유아부터 평균 수명을 훌쩍 뛰어넘은 고연령대까지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맛있고 몸에 좋은 처방식을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 메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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