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리아, 도세호 대표 특명…수익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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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리아, 도세호 대표 특명…수익성 제고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3.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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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사진=SPC그룹]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사진=SPC그룹]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도세호 경영총괄임원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비알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주연 전 대표가 지난 9월 사의를 표명한 것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후임 대표로 최근 회사에 돌아온 도 부사장이 다시 대표를 맡게 됐다.

도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알코리아 대표직을 수행하고, 지난 8월 경영총괄임원으로 복귀했다. 비알코리아는 실적 부진에 대표 사임까지 대내외 어수선한 상황이다.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가 올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지난해 비알코리아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전년(792억원)보다 57.3% 급감해서다. 인플레이션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비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7917억원으로 전년(7507억원)보다 5.5%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636억원)보다 47.7% 줄었다.

비알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10.6%에서 4.3%로 6.3% 감소했다. 비알코리아는 2021년 1000원어치를 팔아 106원의 수익을 냈지만,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43원의 수익을 남긴 것이다.

경영효율성에 따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4.9%, 5.7%로, 전년보다 각각 4.3%포인트(9.2%→4.9%), 5.5%포인트(11.2%→5.7%) 줄었다.

도세호 대표는 점주 부담을 줄이고 대내외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도세호 대표는 임시 대표로 점주협의회에 직접 참여해 대화하고 점주 부담을 줄이고자 <배스킨라빈스> 배달 최소 주문금액도 지난 18일부터 1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비알코리아는 <스타벅스>에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위탁생산하는 사업을 오는 10월말일로 종료한다. 사업시작 2개월만이다. <배스킨라빈스> 가맹점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조치다.

비알코리아는 내부 잡음 최소화를 위해 점주와 갈등 안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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