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창업 지원 강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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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창업 지원 강화 한다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2.28 08:09
  • 조회수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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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거점에 창업성장지점 신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업지원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신보는 우선 융·복합 지원의 역할을 담당할 창업성장지점을 서울과 경기 등 전국 8개 거점에 신설한다. 창업성장지점은 보증과 투자, 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창업드림센터를 운용한다.

아울러 창업성장지점에 전문 컨설턴트(PM)를 배치하고 창업역량 자기진단과 시장수요 및 사업계획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지원방안을 처방하는 '창업닥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보는 또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도입한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우수 스타트업 선별부터 창업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로 이뤄진 순차적 지원체계다. 대상 스타트업 기업을 공모해 선별한 뒤 멘토링과 컨설팅, 네트워킹 및 정보제공 등 복합적인 비금융서비스를 통해 사업역량을 높인다.

또 보증과 보험, 투자 등을 연계 지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과 크라우드 펀딩 등 투자유치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성장단계 및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사업전략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안착과 지속성장을 유도한다는 게 핵심이다.

김승관 신보 4.0창업부 부장은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통해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로 진입할 때까지 육성하는 둥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올해 100여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내년 200개, 2019년 350여개로 지원 대상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창업액셀러레이팅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기업당 600여만원)은 신보가 전액 부담한다.  

신보는 창업지원 제도도 확충한다. 2030스타트업 창업보증을 도입해 고급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청년층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고용창출형 서비스업 창업보증을 도입해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업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황록 신보 이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상장동력 발굴을 위해 창업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창업 시작 전부터 지원해 보증과 보험을 지원하고, 상장과 M&A 등 출구전력을 포함한 원스톱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일반보증 총량 규모를 43조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신규보증도 지난해 계획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11조원을 공급한다. 또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신규보증 지원 규모 중 60%인 6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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