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브랜드들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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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브랜드들이 떴다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5.06.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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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만난 제2브랜드
▲ 제34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개최된 양재 aT센터 ⓒ황윤선 기자

제34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지난 11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메르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으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를 주최·주관한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손소독기, 열감지기를 준비하는 등 메르스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고, 참관객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박람회는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업체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 기자재·식자재 기업, 창업컨설팅회사 등이 참여해 예비창업자에게 다양하고 실속 있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 중 곳곳에 기존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제 2브랜드’들이 포진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유)디딤푸드 <미술관>

<신마포갈매기>로 잘 알려진 (유)디딤푸드는 지난 2014년 6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을 론칭했다. 독특한 이름으로 많은 참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업체에 따르면 맛 미(味) 한자어와 한글의 술, 집 관(館)을 합쳐서 ‘미술관’ 이름을 지었다.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대접하겠다는 뜻이다.

<미술관>은 7080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콘셉트로 이 세대를 겪은 손님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인테리어도 이에 맞춰 목재를 많이 사용해 복고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맛있는 술집’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처럼 손님에게 ‘안주’보다는 ‘요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낙지무침과 수육이 함께 나오는 ‘낙하삼’,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대파전’ 등은 <미술관>의 베스트메뉴로 독특한 조화와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주)오니규 <리즈스테이크갤러리>

일본 대표가정식을 영양가 있게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오니기리와이규동>으로 친숙한 (주)오니규가 이번 박람회에서 제 2브랜드로 참가했다. (주)오니규의 제 2브랜드는 <리즈스테이크갤러리>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 메뉴가 7000원대부터 시작되는데, 이처럼 저렴한 메뉴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그동안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했던 노하우와 경험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리즈스테이크갤러리>의 메뉴는 15년 이상 외식 프랜차이즈에 종사한 전문 셰프들이 만들었다. 스테이크 소스를 5가지 맛으로 구성해, 같은 부위라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쌀국수, 피자, 필라프 등도 맛볼 수 있도록 메뉴를 다양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인다. <리즈스테이크갤러리> 김은혜 차장은 “저렴한 가격에도 질 높은 스테이크를 제공한다는 점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며 참관객들의 반응을 전한다.

(주)웰빙을만드는사람들 <쌀로요리한닭>

<뽕뜨락피자>로 잘 알려진 (주)웰빙을만드는사람들에서는 치킨 브랜드 <쌀로요리한닭>을 선보였다. <쌀로요리한닭>은 국산 쌀과 뽕잎의 멀티그레인이 함유된 치킨파우더로 조리하고, 천연 야자수열매로 만든 팜올레인유,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된 100% 국내산 신선 냉장육을 사용한 치킨을 제공한다.

<쌀로요리한닭> 홍대 1호점은 SBS ‘해피투데이’에서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주)웰빙을만드는사람들은 이번 박람회에 푸드트럭까지 동원해 참관객들에게 피자와 치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자신들의 메뉴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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