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전문점, 소고기 전문점보다 두 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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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전문점, 소고기 전문점보다 두 배 많아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4.02.2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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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 삼겹살

외식 메뉴 지수, 고깃집 창업시장에 영향
서울 종각역 인근 먹자골목에 다양한 고기전문점이 즐비하다. [사진=박현주 기자]
서울 종각역 인근 먹자골목에 다양한 고기전문점이 즐비하다. [사진=박현주 기자]

국내 고깃집 창업시장에서 돼지고기구이 전문점이 소고기 전문점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국내 돼지고기 음식점 수 6만8000개로 소고기 음식점 수 3만5000개의 두 배 정도에 달한다.

이 고깃집 창업 지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1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3년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 트렌드’에 따르면, 대중적인 외식 메뉴 1위는 돼지고기구이로 그중에서 삼겹살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부위로 나타났다.

실제 돼지고기구이 전문점은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어 진입장벽은 낮지만, 경쟁이 치열한 업종으로 브랜드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고유한 고기 숙성법, 기본소스와 반찬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맛찬들왕소금구이>는 돼지고기 중에서도 최상급 프리미엄 원육을 스테이크 두께인 3.5cm로 차별화해 2008년에 시작한 브랜드로 이후 많은 삼겹살 프랜차이즈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다.

<맛찬들왕소금구이> 이동관 대표는 호텔 조리실장, 육류가공 기술 등 외식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 고객에게 제일 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하고 있다.

맛찬들은 모든 육류에 원산지, 그램 등을 라벨지로 부착해서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진=맛찬들]
맛찬들은 모든 육류에 원산지, 그램 등을 라벨지로 부착해서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진=맛찬들]

특히 본사가 일정한 등급의 고기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부터 육가공, 유통, 판매까지 직접 운영한다. 가맹점은 본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기를 받을 수 있다.

<맛찬들왕소금구이> 이동관 대표는 “맛찬들은 ‘정직과 투명경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모든 육류는 전자저울을 사용해 원산지, 부위명, 정확한 그램 등을 라벨지로 부착해서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삼겹살 아이템 창업자들에게 “삼겹살과 같이 유행을 타지 않는 대중적 메뉴로 접근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본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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