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모든 전상망 5일째 ‘먹통’…공식 사과하고 스미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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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모든 전상망 5일째 ‘먹통’…공식 사과하고 스미싱 주의 당부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11.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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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 <골프존>이 지난 23일부터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스미싱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골프존>은 랜섬웨어로 <골프존> 웹, 앱, 점포 운영 사이트 등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한 회원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같은 현재 상황을 악용해 <골프존> 사칭 문자 등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고 있다”며 “<골프존>은 그런 문자를 발송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문자를 받은 고객은 해당 번호를 스팸 처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 여러분과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점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골프존>이 공개한 고객이 실제로 받은 스미싱 문자를 보면 “서버 문제로 인한 죄송함을 담아 소수 회원님에게 <골프존> 주식 3주(27만원 상당)를 선물로 드리고 있으니 수령을 원하시면 답장으로 ‘수령’이라고 남겨 주시면 연락드리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골프존> 서비스 먹통은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모두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전산망 점검에 <골프존> 점주들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고객들은 골프 예약이 번거로워졌다. 점주들은 <골프존> 전산망을 통해 손님 예약을 확인하는데, 서버 먹통으로 당장 누가 언제 예약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국내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커머스로 꼽히는 ‘골프존마켓’까지 이용 불가 상태다. <골프존>마켓 역시 전산 장애로 상품을 발송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골프존마켓’ 고객센터도 ‘전산 장애로 고객센터 연결이 어려우니 다시 연락 부탁한다’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2019년에도 <골프존>은 시스템 장애에 피해 점주들에게 보상한 바 있어 이번 사태에도 보상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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