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중동 진출 ‘박차’…글로벌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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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중동 진출 ‘박차’…글로벌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와 협약 체결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10.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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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중동 진출에 속력을 낸다.

<파리바게뜨>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중동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양사는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은 내년에 준공되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공급한다. 해당 공장은 할랄 인증을 받은 공장으로 이미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는 공장이 완성되는 2024년부터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2033년까지 약 10년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와 협약을 맺은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1961년 UAE(아랍에미리트)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는 물론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1000여개의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서 500개 매장을 돌파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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