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숨막히는 이자…햇살론 금리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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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숨막히는 이자…햇살론 금리 10.15%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3.10.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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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민 대출이 위기

저축은행 햇살론의 이달 상한 금리가 자영업자 기준 10.15%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햇살론 상한금리는 자영업자 기준 10.5%였다.

햇살론은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받아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저축은행 햇살론 공급액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저축은행 햇살론 조달금리가 오름세라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햇살론 공급액은 2조2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114억원)보다 24.3% 증가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금융회사가 고금리로 조달금리는 2배 올랐는데, 최고금리는 20%로 묶여 이익을 내지 못하는데 연체율은 올라 자체 상품 판매를 축소해서다.

저축은행 햇살론 공급액은 2022년 3조4742억원, 2021년 3조1554억원, 2020년 2조9173억원, 2019년 2조468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햇살론 조달금리가 올라가면서 이와 연동된 상한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 현재 근로자 기준 11.13%, 자영업자 기준 10.15%이다.

서민금융진흥이 햇살론 차주들의 빚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큰 폭으로 늘어 부실이 우려되면서 내년에는 서민의 유일한 대출 창구가 더 좁아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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