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피자·빵 프랜차이즈 본부, 가맹점 한 곳당 3000만원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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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빵 프랜차이즈 본부, 가맹점 한 곳당 3000만원 마진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3.09.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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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맹점의 차액가맹금이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창업&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의 차액가맹금이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창업&프랜차이즈]

치킨·피자·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부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마진이 연간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6만원이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의 유통 마진으로 가맹본부는 가맹점이 늘 때마다 가져가는 순이득이다.

외식업 세부 업종 중에 치킨 차액가맹금이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과제빵(2977만원), 피자(2957만원) 등도 3000만원에 육박했다.

차액가맹금이 매년 매출액보다 빠르게 늘면서 가맹점주의 이익은 줄고 있다.

치킨 가맹점의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1년 10.3%로, 제과제빵 가맹점은 4.6%에서 6.4%로, 피자 가맹점은 7.4%에서 8.4%로 상승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단가를 인상해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이다"라며 "필수품목과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계약서에 기재토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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