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에서 탄 맛이” 오래된 담배꽁초 나오자…가게 측은 “거래처 재료서 나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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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에서 탄 맛이” 오래된 담배꽁초 나오자…가게 측은 “거래처 재료서 나온 듯”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9.22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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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달시킨 짬뽕에서 오래된 담배꽁초를 발견해 음식을 교환했지만 찝찝해 먹지 못했다는 커플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여성 A씨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음식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한 자신의 이야기를 올렸다.

A씨는 “어제 집에서 짬뽕을 배달시켜 먹다가 남자친구가 탄 맛이 나 뱉었더니 담배꽁초였다. 사진 보면 치아 자국도 있다”면서 오래된 듯 찌그러진 검고 누런 담배꽁초 사진을 공유했다.

바로 가게에 전화한 A씨는 “주방에 담배 피우는 사람 있냐.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항의했다. 가게 측은 “우리 가게는 흡연자는 없지만 죄송하다”며 음식을 새로 해주겠다며 답했다.

A씨 같은 짬뽕 메뉴로 교환받으면서 가게 측에 담배꽁초와 꽁초가 들어있던 짬뽕을 내줬다. 음식을 교환해 새로 받은 A씨와 남자친구는 이미 입맛이 떨어져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그냥 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음식에 꽁초는 아닌 것 같다. 너무 찝찝해 전화로 환불받을까 생각 중인데 이제와 그러면 진상인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멍청하게 대처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 남자친구는 음식을 이미 교환받았으니 넘어가자는 입장이라고 한다.

이에 A씨는 “돈도 아깝고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배달 다시 오셨을 때 자신은 ‘담배 안 피운다. 거래처 재료에서 나온 것 같다’고 했지만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누리꾼은 “처음부터 신고하고 환불받는 게 나을 뻔했다”,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위생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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