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친환경 포장재 연내 가맹점 도입…내년 3분기 충주에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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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친환경 포장재 연내 가맹점 도입…내년 3분기 충주에 공장 설립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9.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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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자회사인 ‘케이앤엘팩(K&L PACK)’을 통해 본격적인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교촌에 따르면, 교촌이 지난해 7월 설립한 케이앤엘팩은 친환경 패키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내년 3분기 충주에 케이앤엘팩 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충주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6600㎡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을 통해 교촌은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케이앤엘팩 핵심 제품은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로, 펄프 생산 기업 ‘무림P&P’와 협업해 연내 가맹점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케이앤엘팩에서도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를 생산한다.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 기존 펄프용기 대비 약 15% 저렴하게 가맹점에 제공되며, 점주가 일일이 접어서 완성해야 했던 기존 종이 패키지와 달리 일체형으로 공급한다.

교촌은 종이박스 원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맹점 운영비 절감은 물론 점주의 업무 편의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절감에 기여하고 점주와의 관계에서도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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