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함께 6일(목), 리츠칼튼호텔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 ‘2014 월드챔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14.10월, 156개사)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으로서, 해외마케팅은 KOTRA의 월드챔프사업을 통해 지원해 오고 있다.
동 행사에는 국내 월드챔프기업(118개사) 중 해외 바이어의 방한 유치를 희망한 49개사와 북미, 유럽, 중국, 중동, 중남미 등 26개국 52개사의 해외 바이어 등 총 19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지원한 노력의 결과로서, 3천5백만불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7일 진행되는 기업현장 방문과 기업별 1:1 상담을 통해 그 성과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MOU 세부내용을 보면, 자동변속기 전자밸브 제조업체인 유니크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가네마쓰(Kanematsu)의 독일법인과 향후 3년간 2천만달러 상당의 밸브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사제품을 공급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보일러 제조업체인 경동나비엔은 올해 말, 업계 최초로 영국법인 설립을 통해 최대 보일러 시장인 영국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영국 남부지역의 선두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HPS사와 협력 MOU를 체결하여 향후 3년간 1천5백만 달러 규모의 고효율, 친환경 하이엔드 콘덴싱보일러를 영국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청 김영환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지난주 발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을 언급하며,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기준을 마련하였고, 후보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핵심 요소인 R&D·수출·전문인력에 대한 다양한 지원기반을 마련하였다”며, 우리나라도 독일에 필적하는 많은 히든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것이라 강조했다.
KOTRA 신환섭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월드챔프사업은 기업과 KOTRA, 해외무역관 공동으로 해외진출 로드맵을 작성하는 기업 맞춤형 지원이기 때문에 기업의 호응이 높다”며 “월드클래스 300기업의 수출시장 확대 등 이들 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